중부발전,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CDM 사업 전개
중부발전,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CDM 사업 전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2.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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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청정개발체제 사업 세미나 개최
봉사활동 병행··· 가방 등 학용품 전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월 19~20일 방글라데시에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세미나와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우선 2월 19일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르 메르디안 호텔에서 해외 CDM 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K증권(사장 김신), 에코아이(사장 이수복)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방글라데시 가정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과 이를 통한 방글라데시 국민의 건강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는 방글라데시 환경부, KOTRA, 우리은행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환경부 차관인 압둘라 알 모신 차우드후리(Abdullah Al Mohsin Chowdhury)가 참석했다.

현재 중부발전·SK증권·에코아이가 진행하고 있는 쿡스토브 보급사업은 기존 전통방식의 쿡스토브를 우리나라 아궁이 형태의 고효율 쿡스토브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까지 60만대의 신형 쿡스토브가 보급될 예정이다.

전통 쿡스토브는 불완전 연소로 연기가 많이 발생했다. 때문에 가정주부 폐질환에 문제가 됐다. 하지만 연소도 잘 되고 연기도 연통으로 잘 빠지는 신형 쿡스토브는 가정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효율 연소로 땔감 사용량이 줄어 배출권이 발생한다. 중부발전은 올해 연말 국내 1호로 해외 배출권을 국내에 도입해 5년간 약 300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20일에는 중부발전 등 한국봉사단 20명이 샴푸르(Shampur)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샴푸르 마을은 방글라데시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이다. 현재 200여 가정이 모여 살고 있다.

이곳에서 중부발전은 가장 영세한 다섯 가정의 스토브를 신규로 교체했다. 어린이 300명에게는 가방 등 학용품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우리나라가 가난했을 때처럼 도움이 필요한 방글라데시에도 따뜻한 손길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높은 잠재력을 지닌 방글라데시에 사업을 확대해 방글라데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 빈민촌 가정 쿡스토브 보급을 위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 빈민촌 가정 쿡스토브 보급을 위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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