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육상풍력 개발사업 2건 본격화
유니슨, 육상풍력 개발사업 2건 본격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2.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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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봉화 각각 60MW 규모 풍력단지 개발
4.2MW 풍력터빈 적용 검토… 국산 최대 모델
강릉 안인풍력단지 조감도
강릉 안인풍력단지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유니슨이 2건의 육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미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환경영향평가와 개발행위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목표한 착공 시기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풍력시스템 전문 제조업체 유니슨은 안인풍력사업과 오미산풍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월 25일 밝혔다. 두 개 프로젝트 모두 60MW 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육상풍력단지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일원에 건설되는 안인풍력발전은 1,7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M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이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유니슨은 최근 풍력사업 전문 개발·시공업체인 동성과 강릉풍력발전(주)를 설립하고 안인풍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슨이 풍력터빈 공급과 풍력단지 설계를 맡고, 동성은 인허가를 비롯한 시공·민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SPC 설립에 앞서 발전공기업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향후 해당 발전공기업의 지분참여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미산풍력사업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 59.6MW 규모의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개발행위허가가 진행 중으로 총 1,6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유니슨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지만 향후 SPC 지분참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슨 관계자는 “두 건의 프로젝트 모두에 유니슨 풍력터빈이 설치되는 것은 기정사실인데 어떤 모델을 적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현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2.3MW 풍력터빈과 국제형식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는 4.2MW 풍력터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라도 4.2MW 풍력터빈을 설치할 경우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이 공급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봉화 오민산풍력단지 조감도
봉화 오미산풍력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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