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용융요소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공
남동발전, 용융요소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1.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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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고 발생 위험성 대폭 낮춰
암모니아 생성속도 약 40배 빨라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과 현대기전이 국내 최초로 용융요소시스템(Molten Urea System)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남동발전과 현대기전은 1월 24일 지난 1년 8개월 동안 용융요소시스템 국산화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7년 4월 현장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용융요소시스템은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무수 암모니아를 주입하는 방식에서 고체요소를 용융·가수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무수 암모니아 저장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등의 중대사고 발생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탈질 시스템이다.

최근 일부 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는 요소수 탈질시스템에 비해 암모니아 생성 속도가 약 40배 빨라 출력변동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저장설비 소형화로 부지활용 효율성도 크다. 설비적 부작용이 거의 없어 운영 측면의 경제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정광성)는 현대기전과 1년간 현장실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장실증을 성공할 경우 저위험성 탈질기술력 향상을 통한 안전사회 구현과 함께 기업의 수익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기술력 향상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융요소시스템 파일럿(Pilot) 모습
용융요소시스템 파일럿(Pilot)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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