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년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 EPJ 기자
  • 승인 2019.0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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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플랫폼 기업’ 향한 세부 추진계획 구체화하는 한해로
김종갑 한전 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일렉트릭파워] 한국전력 동료 여러분, ‘황금 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주변의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를 출발하면서도 새 각오를 하게 됩니다만, 하물며 한해를 시작하면서 다짐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새해 다짐이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도 있고 77%는 일주일이 되면 잊어버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연구에서는 2년간 그 다짐을 지니고 가는 사람이 19%나 된다고 하니 혹시 아직도 새해 다짐을 안 한 분이 있으면 5분만 시간을 내보십시오. 어쩌면 여러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분들이 많이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전력 가족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한 지 8개월 반이 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비상경영 하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잘 견뎌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의 대장정을 위해 우리가 갈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계 각국들이 한전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사실이 말해주듯, 우리는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님들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며 이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한전과 우리 사회, 국가의 장기적 발전을 최고의 가치이자 소임으로 알고, 단기적 이익을 위해 타협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저를 믿고 따라 주시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저는 ‘공익성과 기업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가장 성공적인 공기업 모델’을 표방하였습니다. 또한 ‘고객 개념’과 ‘원가 개념’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정부나 국민, 소액주주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극히 일부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나, 회사 임직원의 비리행위가 국민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께 금년에 더 분발하자는 부탁과 함께 다음과 같이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합시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생발전의 계통 연결이 더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합시다. ‘에너지 플랫폼 기업’을 향한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십시다.

둘째, 세계 최고의 유틸리티 그룹, 한전의 명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합시다. 아시는 대로 한전의 성과는 한전 그룹사 전체의 연결 재무제표로 평가 받습니다. 발전사를 포함한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중복이나 경쟁을 최소화하여, 그룹 전체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하십시다. 자회사들 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는 모(母)기업이 되도록 합시다.

셋째,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정착시켜 국민,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 스스로 최고의 윤리기준을 지키고, 협력업체들도 같은 수준의 윤리기준을 지키도록 이끌어 나갑시다. 공정한 인사와 인재양성으로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갑시다. ‘인사청탁과 사업청탁이 없는 한전’, 반드시 새로운 전통을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동료 여러분, 전력노조와 회사는 올해 ‘감사 캠페인’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저는 ‘긍정의 힘’을 강조한 전력노조 여성위원회의 포스터를 특히 좋아합니다. 범사에 감사하고, 긍정의 자세를 가지는 분이 늘어나게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행복 바이러스가 온 가정과 직장, 사회에 퍼져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돼지는 기억력과 판단력이 비상하고, 포유류 중 가장 환경적응을 잘 하는 지혜로운 동물입니다.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 가정과 회사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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