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한수원 제외 7개 자회사 사장 공모
서부·한수원 제외 7개 자회사 사장 공모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10.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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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3~4배수로 압축…17일 임시주총서 선임

한국전력공사 제17대 수장으로 신임 김쌍수 사장이 지난 8월 2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한전 사상 최초의 민간기업 CEO 출신으로 선임된 김 사장은 취임 후 대부분의 자회사 사장을 새로 선임키로 결정, 자회사 신임 사장에 대한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 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공모 절차에 의해 선임키로 한 자회사는 남동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을 비롯해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KDN 등 모두 7개사다. 반면 유임키로 한 자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발전, 한전KPS 3개사 뿐이다.

한수원 김종신 사장의 경우, 30여년 간 원자력분야에서만 근무한 원자력통으로 업무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원자력 전문가로서의 능력이 인정돼 유임이 결정됐으며, 서부발전 손동희 사장은 세계 최대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사업 등을 추진한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유임이 결정됐다. 또 한전KPS 권오형 사장은 취임 4개월 밖에 안 돼 신임을 묻지 않기로 해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선임·취임 예정
지난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자회사와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등 전력그룹사 사장 공모가 시작됐다.

지난 9월 22일로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각 회사별 사장추천위원회는 24일 서류심사를 실시했으며, 이어 26일에는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자회사별 지원 현황을 보면 발전사의 경우 남동발전에 10명, 중부발전에 7명, 남부발전에 12명, 동서발전에 6명이 지원했고, 그룹사의 경우 한전기술에 12명, 한전KDN에 9명, 한전원자력연료에 8명으로 7개사 총 64명이 지원했으며, 현재는 회사별 사장 후보가 3~4배수로 각각 압축됐다.

민간 출신 1명 태반이 전력그룹사
우선 남동발전은 송유철 전 서부발전 감사와 장도수 삼성코닝정밀유리 고문, 허진행 전 남동발전 관리본부장이 면접을 통과했다. 장도수 고문의 경우 이번 자회사 선임과정에서 민간부문 출신으로 유일하다.

중부발전은 배성기 생산성본부 회장, 서현교 가로림조력발전 사장, 이창희 전 중부발전 관리본부장으로 압축됐다.

남부발전은 김승일 현 남부발전 관리본부장과 남호기 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 장신규 전 남부발전 기술본부장, 정경남 전 한전기술 사장으로 압축됐으며, 동서발전은 이길구 전 한전 필리핀법인 사장, 김의규 전 동서발전 기술본부장, 오세형 전 동서발전 관리본부장 등이 각각 면접을 통과했다.

전력그룹사를 살펴보면 한전KDN은 양한식 대한전기협회 전무와 전도봉 전 한나라당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최정길 전 한전KDN 전무로 압축됐으며, 한국전력기술은 권오철 현 석원산업 대표이사, 한기인 전 한전기술 원자력사업본부장, 허영석 현 한전기술 원자력사업본부장 등이 각각 면접을 통과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방지혁 전 한전원자력연료 경영지원본부장과 이익환 한국원자력기술 테크노닥터,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으로 압축됐다.

각 자회사별 신임 사장은 10월 17일 열릴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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