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비산먼지 저감계획 공유··· 국민 수용성 제고
중부발전, 비산먼지 저감계획 공유··· 국민 수용성 제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1.21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탄장·석탄회 매립장 먼지 저감대책 설명
저탄장 옥내화 전까지 방진펜스 추가 설치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1월 20일 보령 본사에서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 저감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저탄장과 석탄회 매립장의 비산먼지 저감대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행됐다. 중부발전은 비산먼지 저감대책 투명성 및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 대표, 환경분야 교수, 기자 등으로 구성된 비산먼지 저감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운영 중인 옥외 저탄장을 2026년까지 옥내화 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완료 전까지 비산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중부발전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주변환경영향조사 및 모델링 등을 통해 비산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2020년에 약 40억원을 투자해 방진펜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산먼지가 약 82% 저감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은 저탄장 주변 도로에 진공펌프차를 운영하고 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비산먼지 저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석탄회 매립장에 대해서도 비산먼지 저감계획을 수립했다. 석탄회 매립장은 면적의 80%를 수면 아래로 잠기게 해 비산먼지 발생가능성은 낮지만 돌풍시 수면 위로 노출된 석탄재가 비산될 가능성이 있다.

중부발전은 내부준설공사를 시행해 노출된 구역을 제거하고 석탄재 토출구를 주기적으로 이동해 매립 높이를 항상 수면 아래로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탄회 매립장 관리인력을 보강하고 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비산먼지 대책위원회 위원은 “중부발전의 비산먼지 저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대책 시행 후에도 비산먼지에 대해 지속해서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수립된 대책을 통해 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환경을 우선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20일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에서 열린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 저감계획 설명회 모습
11월 20일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에서 열린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 저감계획 설명회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