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휴먼컴퍼지트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성윤모 산업부 장관, 휴먼컴퍼지트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10.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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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업계 애로사항 챙겨… 국내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 논의
성윤모 산업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풍력 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산업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풍력 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산업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풍력 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를 찾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월 30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풍력 블레이드 업체인 휴먼컴퍼지트(대표 양승운)를 방문해 풍력산업계 전반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휴먼컴퍼지트는 국내 풍력 부품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토종기업 중 하나다. 2012년 설립 당시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해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풍력터빈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최근 핵심기술인 탄소블레이드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블레이드 제조에 탄소섬유와 TBC(Torsion Bending Coupling) 기술을 적용하면서 2세대 블레이드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먼컴퍼지트는 약 10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전용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난 연간 200MW 규모의 블레이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풍력산업은 국제 경쟁 심화로 국내 시장에 외산 제품이 설치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실적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17GW 규모의 풍력시장이 조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갖추고 풍력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보급 확대와 더불어 재생에너지산업 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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