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4차 산업혁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중부발전, 4차 산업혁명 중장기 로드맵 수립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9.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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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구현하는 에너지기업 기반 마련
운영기술 보안신사업 추진 위한 파트너 모색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9월 20일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력사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로드맵에는 ▲발전설비 신뢰성 및 가용성을 높이고 운영상 위험성을 줄이는 20개의 신기술이 포함된 디지털 테크놀로지 ▲디지털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애자일 거버넌스(Agile Governance)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신사업 아이템으로 운영기술 보안 사업을 제시했다.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라는 공기업의 사회적 의무 이행, 관련 운영인력 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현재 운영기술 보안 신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선진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협업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운영기술 보안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로드맵 수립에 따른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해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7월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당시 중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드론을 활용해 저탄량을 측정하고 발화를 감시하는 특허발명품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발전설비 고장을 예측하는 예측진단시스템과 가상현실 기반 안전체험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 융합형 교육플랫폼과 빅데이터 기반 신재생에너지 통합운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중부발전은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도입·적용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8월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회융합혁신경제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주최한 ‘2018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스마트기업 리더상을 수상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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