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산 풍력발전기 준공
국내 첫 국산 풍력발전기 준공
  • 최옥 기자
  • 승인 2008.09.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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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750kW급 고리풍력 준공식 개최

국내 최초의 국산 풍력발전기인 750kW급 고리풍력발전기가 준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9월 23일 750kW급 고리풍력발전기 준공식을 가졌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신고리 1,2 원전부지 내에 세워진 고리풍력은 연간 약 12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4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고리풍력발전기가 가동되면 연간 약 770(CO2 t/년)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국내 최초로 국산개발풍력발전기가 도입됨에 따라 국내 풍력발전기 기술수준 향상 및 국내 풍력산업시장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고리 외에도 월성, 영광, 울진 등 4개 발전본부 모두에 풍력발전소를 설치, 2015년까지 모두 205MW의 풍력발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김종신 사장은 “현재 국내 대부분의 풍력발전기 공급이 외산에 의존하고 있으나 한수원은 ‘고리풍력’을 통해 객관적인 성능검증과 운영경험 축적을 통해 국내 풍력발전사업의 국산화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풍력은 지난 2005년 정부와 체결한 신재생에너지공급참여협약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의 7대 신성장동력의 한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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