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숙원사업 SCI 등재 선도역 담당”
“학회 숙원사업 SCI 등재 선도역 담당”
  • EPJ
  • 승인 2008.07.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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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부문회장 문영현 연세대 교수

‘IEEE T&D’ 내년 서울 개최 만전

-귀 부문회의 태동과 배경은? 그리고 주요사업을 소개해 주신다면?

▲전기학회는 규모가 크짐에 따라 4개 부문회로 나눠 각 부문회가 일반학회와 동등한 위상을 갖고 학회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전력기술부문회는 전력(발송배전 및 전력경제) 분야에 관계하는 회원들로 이뤄진 부문회로 2001년 발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학회 내에서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선두에 있다는 의미에서 ‘A부문회’라는 약칭을 갖고 있다.

전력기술부문회는 산하에 4개의 전문연구회를 갖고 학술활동, 산학협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침으로 전력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전력기술부문회의 주요 사업을 든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겠다.

첫째, 부문회 내 4개 연구회 활동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부문회 내 학술활동과 각종 학술행사를 적극 지원토록 하며. 학술대회에서는 형식적 발표 대신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토록 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연구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고 또한 회원 상호간의 친선교류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전력 관련 연구센터와의 적극적인 협조 방안을 모색해 전력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해 가는 구심점이 돼야 할 것이다. 교재 편찬, 각종 표준규격 제정 등에도 부문학회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부문학회 차원에서 저명 국제학술회 유치 등 국제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미 일본과는 부문학회 차원에서 교류를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동남아, 서아시아 등 여러 국가들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09년 IEEE T&D A/P Conference & Exposition의 국내 유치 그리고 2008년 IFAC World Congress의 서울개최 등으로 전력분야에서도 활발한 대외 교류가 예상되고 있다. 부문회에서는 회원 여러분의 국제적 학술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니다.

셋째, 영문논문지의 SCI 등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통합 영문논문지 발간은 본부 소관으로 넘어갔지만, 학회의 숙원사업인 SCI 등재를 위해 전력기술부문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영문지 논문 인용 등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넷째, 산학협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부문학회 발전을 위해서 산업계와 긴밀한 유대가 필수적이다. 산학협동이사의 영입 등 산업계의 참여의 폭을 넓힘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

-이번 전력기술부문 하계학술대회의 개요는?

▲A부문 내 4개 연구회가 있으며 각 연구회 별로 논문이 전력계통 편, 송배전설비 편, 전력경제 편, 분산전원시스템 편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례적인 학술발표회로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다만 전력거래 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시장운영 관련 연구, 2003년 대정전 사태 이후 계통신뢰도 확보,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토픽들이 발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전력신기술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트렌드를 제시해 주신다면?

▲전력기술분야에서 신기술 트렌드라는 용어는 웬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전력계통 자체가 워낙 방대해 기존의 기술로는 완벽한 해결책을 구할 수 없었고 이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만큼 어렵고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항상 기존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전력기술 분야의 고유의 신기술 트렌드보다는 전기전자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는 모두 전력계통운용에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예로서 전력 IT, 초전도,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시스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인공지능(AI)시스템, 전력시장운영시스템 등이 전력계통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새로운 방향의 발전을 모색함과 동시에 기존의 핵심기술 즉 EMS, 계통해석 S/W, 신뢰도확보 등과 관련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나는 기존의 핵심기술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고자 자칫 잘못하면 소외되기 쉬운 이 분야에도 적극적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전력기술부문 학술대회의 성과는?

▲전력기술부문에서는 춘계에 연구회별 학술발표회가 있고 하계에 학회본부 주관 하계학술 대회 그리고 가을에 부문회에서 주관하는 추계학술발표회가 개최된다. 금년 봄에는 전력계통연구회의 제주학술빌표회를 비롯해 지난 6월 13일 청주에서 개최된 송배전설비연구회의 학술발표회까지 4개 연구회 모두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또한 부문회에서는 오는 11월 제주에서 개최될 부문회 학술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문회에서 4월에는 광역정전 예방대책 세미나를 전력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최해 제주정전에 관련한 여론 수렴 및 정전예방대책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고, 또한 11월에는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추계학술발표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부문학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B부문)과 국제교류를 갖게 돼 학술대회에 상호 교차 초청강연을 갖은 바 있다. 또한 국제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IEEE T&D Asia Conference and Exposition 2009의 국내 유치에 성공했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전시회를 내년 10월 COEX에서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현재 국내조직위(NOC 위원장 문영현)가 발족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Secretary 문승일 서울대 교수, Treasurer 김철환 성균관대 교수와 다수의 위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술발표, 전시회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년은 IFAC World Congress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IFAC 내 전력분과인 (Power Plant & Power System Control)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강화돼 국내 전력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국제적인 학술활동은 부문회 차원을 넘어 전기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부문회장으로서 앞으로 하계학술대회의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하계학술대회는 전기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행사다. 그 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논문발표가 주가 되고 있다. 각종 이벤트도 열리고 있지만 전문성을 가진 학술이벤트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전기분야의 현안들에 관한 정책토론, 각종 Task Force Team모임, 연구주제별 특별토론회 등을 활성화시킨다면 하계학술대회가 보다 다채로운 다양성을 갖출 수 있을까 생각한다.

-전기기술인과 당국 및 EPJournal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전력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평상시 일반인들은 전력의 주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이것을 일깨우는 것은 전기인이 해야 할 것이다. 전력산업의 중요성만큼 국가의 정책적 배려를 이끌어 내야 할 것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전력분야 원천기술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국내 기술은 아직도 취약한 부분이 많다. 전력기반조성기금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이러한 원천기술 확보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R&D 관련 정책이 이 문제의 핵심을 피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원천기술확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전기인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EP Journal에서도 이와 관련된 일에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

문영현 부문회장은….

<학력>
경북사대부고, 서울공대 전기과(학사), 서울대 대학원 전기과(석사), 미국 Oregon주립대 졸업 (Ph.D 수여)

<경력>
한국전기연구원(구 전기연구소) 연구원 역임, 현 연세대 공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대한전기학회 부회장( 전력부문회 회장), 한전 전력수급계획 계통계획실무소위원회 위원,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

<수상>
2001, 2002년 대한전기학회 논문상, 대한전기학회 학술상, BWW(Baron's Who‘s Who)에 선정한 세계저명인사 500인에 등재됨

<대표논문>
Y.-H. Moon et al., "Extended integral control for load frequency control with the consideration of generation-rate constraints", International Journal of Electrical Power & Energy System, pp.263-269, 2001International Journal of Power & Energy Systems, Vol. 19, No. 1, pp. 57-65,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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