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040 돈과 일에 당당히 맞서라!
대한민국 3040 돈과 일에 당당히 맞서라!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6.1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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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금 읽어라] <서른 이후 50년>

60세에 은퇴하려면, 20대는 매년 2600만원, 30대는 매년 4100만원을 모아야 한다는데, 정말일까? 재무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현실적으로 일반인들이 이 금액을 모으기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지금 3,40대에게 어떻게 경제적인 준비를 할 것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단순한 돈벌이 수단에서 벗어나 자아실현과 사회적 인정을 받으면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으려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실적인 노후 처방전!
대한민국은 재테크 열풍에 휩싸여 있다. 신문을 살펴보면 ‘노후 준비 이렇게 하라’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테크’ 등 사람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유독 많아졌다. 왜 요즘 사람들은 지금의 부모세대와는 다르게 노후를 걱정하면서 불안에 떠는 걸까?

과거와 달리 스스로 삶을 꾸리는 일이 힘들어지는 시대가 되면서 부모를 모시려는 자녀도 줄어들었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되면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하기를 바라지만 끊임없이 부모에게 의지하며 사는 자녀도 늘고 있다. 당신이 억대 연봉자가 아닌 바에야 앞으로 벌 돈 다 긁어모아도 미래에 반드시 써야 할 돈(주택, 자녀교육·결혼, 노후자금)조차도 채우지 못한다. 삶 자체가 적자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더 이상 자식만 바라보고 살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의 30~40대는 자신의 노후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것이다.

이제 앞으로의 60대, 70대는 은퇴하고 뒤로 물러나 쉬는 세대가 아니라 현역으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세대가 될 것이다. 은퇴시기를 늦춘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금액이 적더라도 평균수명까지 사는 게 가능해진다.

“나는 늙어서 가족들과 해외여행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라거나 “시골에 조용히 내려가서 소일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입에서 나오는 ‘꿈꾸는 노후설계’이다. 하지만 우리는 100세까지 살게 될 것이고, 병들어 눕거나 입원하게 되지 않는 한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냥 여행이나 하면서 슬슬 놀기만 하는 노후는 영영 안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절망하고 포기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부터 일에 대한 생각, 내가 살아가면서 일을 계속 하든, 그만두든 필요해질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자는 얘기다.

평생 일하는 시대, 일과 돈에 맞서라
60~70대 노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직 젊다. 젊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사람들 못지않게 열정과 의욕도 넘치고 있다. 지금의 60~70대는 우리가 어릴 적 바라보던 60~70대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젊다. 그렇다면 우리가 60~70대가 되는 30~40년 후에는 어떨까?

이제 인생을 길게 보고 설계해야 한다. 60대가 되어서도 70~80대의 삶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재무설계 역시 차분하고 꾸준하게 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의 노후도 절약하는 노후 생활, 만족한 노후 생활, 여유 있는 노후 생활 등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현재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대가 경제적으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암울한 노후를 맞게 될 것이란 얘기다.

퇴직 후 창업이나 재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서울에 여든 넘어서 택시를 운전하는 사람이 15명이나 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이를 잘 반증한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들은 경제적인 이유는 물론이고 자기 발전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평균수명이 늘은 만큼 은퇴도 더 늦춰져야 한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이제 내 정년은 내가 정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지은이: 오종윤
출판사: 더난출판사
쪽  수: 248쪽
가  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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