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와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이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다음달 2일부터 시행한다.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는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와 비교해 밝기가 같아도 전력소모는 75∼80%로 개당 50∼90W 절전된다. 또 최초 점등 시 최대밝기 도달시간이 3배 빠르며 수명도 2배 이상으로 매우 경제적인 조명기기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정부는 이번에 시장보급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총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에 의거 인증된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지원대상 안정기 규격 150W,200W,350W)를 대상으로 안정기 개당 9,200원부터 1만800원까지 절감전력에 따라 지원된다. 단 공공기관 등 고효율조명기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한전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전력소비를 1만2,140㎿h/년 줄여 8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및 5,150Ton/년의 CO₂배출을 줄이는 등 에너지비용과 환경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보급지원제도를 확대해 기존 일반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 뿐만 아니라 기존 방전등을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보급지원 예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 시범사업과 관련한 설명회를 5월 28일 한전 본사 전력부하제어실에서 가졌다. 시범사업 참여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설명회에서는 ▲사업참여 방법, 지원금 수준 등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조명기기 지원제도 향후 추진계획 ▲품질유지 방안 및 업무처리절차 등이 소개됐다.
안정기 개당 9,200원부터 10,800원 무상지원
저작권자 © 일렉트릭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