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것,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
“우리만의 것,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8.05.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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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일렉콤 홍세희 대표이사

“배전반 업체가 워낙 많다보니 비슷한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차별화된 제품, 우리만의 것을 가지고 시장에 나가야 수요가 창출되는 거죠. 때문에 우리만의 것을 개발하자는 생각으로 지난해는 온통 제품 개발에만 매달렸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게 EGIS입니다.” (주)일렉콤 홍세희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만이 업계에서 살아남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압반에 있어서 개선할 포인트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는 90년대 초부터 한전에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이제 민수에도 적용하려다 보니 가격차 때문에 무척 힘들었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배전반을 GIS(가스절연개폐기)처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민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내리고, 반면 안정성은 기존 배전반 보다 뛰어나죠.”

홍 사장은 EGIS의 경우 일반 배전반보다 10~15% 가격이 비싸지만, 대신 수명은 15~25년까지 길다고 설명했다. 또 설치면적이 85%까지 획기적으로 줄기 때문에 건축비가 크게 줄어 결과적으로 본다면 일반 배전반과 가격 경쟁력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엔 온통 개발에만 매달렸습니다. 올해부터는 신제품 개발품의 영업을 강화, 수주 위주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홍 사장은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등록, 조달우수제품인증 등을 획득했다. 지난달 말에는 성능인증도 획득했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영업에 박차를 가할 단계다. 관수로는 조달청을 비롯해 국방부에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민수 쪽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모두가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 기업모토입니다. 이에 따라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익이 나면 사회사업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회사가 우선 성장해야 하겠죠. 성장을 이룬 후에는 복지를 안정시켜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그 결실을 돌려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성장이 사회로 환원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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