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4호 사내창업 기업’의 자부심
‘한전 제4호 사내창업 기업’의 자부심
  • 최옥 기자
  • 승인 2008.05.20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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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노씨엔이

(주)이노씨엔이는 2005년 10월 17일 창업해 이제 3년이 되는 신생 중소기업이다. 한전 제4호 사내창업이기도 한 이노씨엔이는 전력설비 냉각장치 분야를 주력 사업 분야로 해 전력시장, 전력경제, 발전소 계통연계 관련 기술 용역에 관한 사업도 부가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7년도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경영혁신 경진대회에서 대구전력관리처의 ‘Gas냉매를 활용한 세계최초 신기술 냉각방식 적용 주변압기 상업운전 시행’ 사례가 최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돼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냉각수 대신 Gas냉매를 자연 순환시켜 주변압기 냉각하는 방식인 이 기술은 변압기 발생열에 의해 냉매가 기화되며 응축기를 통해 액화되는 원리로 동작한다. 때문에 수냉각 설비에서 사용하는 펌프나 수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대구전력관리처는 Gas냉매를 활용한 냉각방식을 적용해 주변압기를 상업운전함으로써 냉각효율의 우수성을 기한 것은 물론이고 설비가 간단해 유지보수가 용이해졌다. 특히 대구전력관리처는 1개 변전소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개선 후 노후 수냉각설비 대체 투자비 31%, 운영유지비 83% 절감이라는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바로 이 혁신사례에 적용된 ‘Gas냉매를 활용한 냉각방식’을 개발한 곳이 ‘이노씨엔이’다.

혁신적 냉각과 에너지 기술 실현
(주)이노씨엔이는 ‘혁신(Innovation)적인 냉각과 에너지(Cooling & Energy) 기술을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에 걸맞게 혁신적 기술력을 최대 강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전력설비와 관련한 냉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냉매 기화열을 이용한 변압기 냉각 기술’이 그것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풍냉방식, 수냉각방식과는 달리 냉동사이클, 발전사이클, 써모사이펀, 해양온도차발전과 같은 새로운 개념을 냉각 방식으로 변형시킨 것이다. Gas냉매를 자연 순환시켜 주변압기를 냉각하고, 다시 냉매는 변압기 발생열에 의해 기화돼 응축기를 통해 액화됨으로써 순환을 계속하게 되는 원리다.

결국 전력설비가 발생시키는 폐열을 제거대상이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로 만든 셈이다.

‘Gas냉매 활용 냉각방식’분야 블루오션 개척
(주)이노씨엔이는 전력설비도 냉각시키면서 폐열에서 에너지(전기 또는 물리에너지)를 회수하는 기법을 개발해 특허와 국제특허를 다수 출원할 수 있었다. 특히 이 분야에서는 아직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한 업체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도 전무한 상태여서 이노씨엔이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노씨엔이 임성황 사장은 관련 개발기술을 지속적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해 개발된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이다.

이노씨엔이는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과제로 냉동사이클을 활용한 154kV 변압기 냉각장치와 154kV OF케이블 강제순환 냉각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2007년에는 개발을 완료한 제품을 한전 대구전력관리처 동인변전소 4호기 변압기에 세계 최초로 설치했다. 그 결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2007년 한전 경영혁신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력수요관리 등 사업 확장 계획
이어 이노씨엔이는 대구전력관리처 동인변전소 1,2,3호기 변압기 냉각장치를 추가로 수주하고 사업의 초기 진입단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노씨엔이는 전력설비와 관련한 냉각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적인 공동의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개발기술을 지속적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력설비 냉각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전력수요관리와 관련한 기기 및 냉난방 설비와 관련해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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