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남북 정상회담(4월 27일)과 북미 정상회담(6월 12일)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경제협력을 위한 북한의 전력설비와 전기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남북 협력방안과 새로운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한국전기연구원과 숭실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전력연구소와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가 주관하는 ‘남북 전기산업 협력 및 진출전략’ 세미나를 6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의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전력망’ 이라는 기조연설과 강성환 통일부 과장의 ‘남북관계 현황’이라는 특별강연과 함께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보화 및 정책지원사업으로 지난 ‘15년부터 3년간 공동으로 북한의 전력계통 및 전력기기 표준화 현황 등을 조사연구한 결과를 기반으로 구축완료된 북한 전기산업 정보포탈 시스템(http://kei-is.koema.or.kr)에 대한 최종시연과 함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학·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제8차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도 병행 개최된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전기산업계가 최우선적으로 남북한 경협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계통 연결을 위한 발전소 건설, 송변전 설비구축 및 철도 연결 등 북한 전기산업 진출전략에 대한 통합로드맵을 작성해 관련 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6월 21일까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홈페이지(www.koema.or.kr)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2-581-8601)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