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회의 활성화 위해 회원사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원자력산업회의 활성화 위해 회원사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4.09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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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유태환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사무총장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유태환 사무총장은 이번 제23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원자력산업전시회는 원자력의 산업적 이용을 촉진함으로써 국민경제발전과 복지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산업회의 역할 활성화를 위한 회원사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유태환 사무총장은 “앞으로 회원들의 요구 사항을 적기에 파악해 필요로 하는 원자력에 관한 지식정보의 교환과 전파를 촉진하고 기술 개발과 국산화 촉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올해 원산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원자력산업의 현황을 파악해 정책수립에 활용되는 ‘원자력산업 실태조사’와 해외의 기술을 직접 접하고 우리 기술을 수출하는데 필수적인 ‘국제협력 증진’, 회원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정보 및 서비스 제공’ 그리고 인력양성에 기여하는 ‘원자력기술자 교육’이라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원자력연차대회 개최 초기에는 우리나라의 원자력기술 수준이 높지가 않아 국내기관들 참여 위주의 행사로 시작됐으나 그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놀랍게 향상되어온 우리나라의 원자력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대회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회수준이 높아지면서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하게 됐으며 원자력선진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의 참여로 원자력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을 제고시켰다. 연차대회는 국제적 기술교류 증진과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원산은 국내 원자력산업의 신경과 두뇌 역할 해야”

“원자력산업회의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신경과 두뇌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경의 역할이란 원자력산업계의 동향을 다른 어떤 기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파악해 제공하는 기능을 말하고, 두뇌의 역할이란 원자력의 산업적 이용 촉진과 국민경제발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원자력산업계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의견수렴 및 정책건의 등의 활동을 확대하고 강화시키는 기능을 의미한다.”

유 사무총장은 이러한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 조직과 예산을 확대하고 회원사들과 아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인 원자력협력 증진에 많은 노력을 해온 원자력산업회의는 일본, 프랑스 등 외국 원자력선진국들과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상호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교환과 기술 및 정보교류의 장을 열고 관련 시설의 견학 기회 제공 등으로 협력관계를 증진시켜왔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활발히 원자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선진국인 프랑스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지속적으로 유지시켜나가기 위해 과거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한·불 원자력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유 사무총장은 말했다.

원자력산업회의는 태평양연안국간의 원자력분야 기술 및 정보교류 증진과 협력을 위해 설립된 태평양원자력협의회(PNC)[회원국 : 11개국 14개 기관]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원산 부회장인 강창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부회장 후보로 경선에 참여해 당선되면서 우리나라가 국제 원자력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전시회 질 높여 원자력 관련사 참여 유도할 것”

원자력산업회의는 매년 원자력연차대회와 원자력산업전시회를 병행 개최해 논문발표에서 소개됐던 기술과 산업화 정보의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유 사무총장은 원자력산업전시회는 전시물과 기술자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이해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개최를 통해 세계 원자력산업계의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아울러 우리나라의 기술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의 인프라 구축 강화와 해외 원자력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성공적인 원자력연차대회와 전시회 운영을 위해 “연차대회는 범세계적 현안문제와 관심주제를 주로 다루도록 할 것”이라며 “학술적 성격의 논문발표 형식에서 탈피해 학계, 산업계, 정부 인사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토론회를 많이 구성하고, 올바른 원자력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대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자력산업전시회는 앞으로 원자력관련 대기업 외에 벤처 및 중소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전시회에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하도록 전시회 내용의 질을 높이고 특별 이벤트와 같은 방문자들을 위한 행사도 시행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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