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남부발전,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4.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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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등 동남아 3개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계약 가능 701만달러 실적 거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발전분야 유망 11개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이어 3월 26일~4월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글라데시 다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시장개척단은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판로 다각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2012년부터 매년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 구성 및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한성중공업 등 11개 국내 중소협력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제품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바이어 상담 총 193회 실시 ▲수출상담 3,908만달러 ▲수출계약 가능 701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국내 중소협력기업들은 방글라데시 전력 개발위원회,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회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말레이시아 현지기업 Valser, Turcomp를 직접 방문해 기술경쟁력도 홍보했다.

일례로 파이프 서포트 제조기업 유니슨이테크는 글로벌 EPC기업인 GE 파워 시스템과 현장에서 11만6,000달러 규모의 파이프 서포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용 전동기·펌프 제조기업 한성중공업은 방글라데시 현지 에이전시인 BIBIZ LTD사와 현지 정부·민간 전력 프로젝트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성중공업은 인도네시아 펌프유통사인 Olindo Nusantara Abadi사와 수일 내 약 78만달러 규모의 연간 1,200대 볼류트 펌프 납품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동남아 3개국 전력시장에 중소 협력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기술 컨설팅과 1:1 수출상담회를 동시 진행해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은 발전회사의 경쟁력”이라며 “국내 발전산업 성장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전회사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매출 증대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민간 일자리 창출,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회사(TNB) 코너웃 브릿지 발전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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