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풍력·태양광 확대 지원할 전담조직 신설
에너지공단, 풍력·태양광 확대 지원할 전담조직 신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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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센터 내 ‘태양광·풍력사업단’ 꾸려
4차 산업혁명 대응·에너지신산업 강화 역점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태양광과 풍력 활성화를 담당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수요관리제도 강화, 에너지·ICT 분야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오는 3월 12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신재생에너지센터에 태양광과 풍력 업무를 전담할 사업단을 새롭게 꾸린 점이다. 두 에너지원이 보급·확대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에너지공단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태양광·풍력 입지제도 개선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담당할 ‘태양광·풍력사업단’을 신재생에너지센터 내에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과 홍보업무를 수행할 ‘국민참여사업실’도 새로 만든다. 이와 함께 12개 지역본부별 재생에너지종합지원센터 인력을 보강해 사업자들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효율을 위해 일부 부서는 통합된다. 자금지원실과 에특융자실은 자금융자실로, 기후정책실과 배출권관리실은 기후대책실로 통합 운영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에너지공단 조직체계는 기존 20실 1부설기관(4실) 12지역본부에서 18실 1부설기관(5실 1사업단) 12지역본부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조직개편과 함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에너지관리·ICT기술을 융합한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에너지신산업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 안전·효율 강화를 위한 수입 열사용기자재 제조검사와 에너지공급자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의무화하는 ‘EERS(Energy Resource Standard)’ 시범시행 등 수요관리 분야 조직을 강화한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민 소통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수요관리 분야 사업·ICT의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구현’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부패요인 제거 ▲열린혁신을 통한 시민참여 ▲업무 프로세스 개선 ▲예산조기집행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창출 6대 핵심과제를 선정, 공단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성과창출 단계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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