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3차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 개최
산업부, 제3차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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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개발에 1조2,063억원 투자
에너지신산업 기술혁신에 투자 집중
▲ 제3차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 참석자 모습. 이 자리에서는 2018년도 에너지공기업 투자계획과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등 17개 에너지공기업이 에너지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월 25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제3차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어 17개 에너지공기업의 2018년도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산하 17개 에너지공기업은 2018년도 연구개발에 총 1조2,0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년도 집행액 대비 478억원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투자권고 금액 대비 1,129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에너지공기업들은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에너지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한다. 향후 정부와 함께 혁신성장 견인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진대응,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 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전력은 슈퍼그리드, 스마트에너지시티, 차세대 풍력 등 10대 핵심전략 기술을 선정하고 동 분야에 올해에만 총 895억원을 투자한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핵심기술·신소재 기술·운영기술 고도화에도 845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진성능 향상 등 가동원전 안전성 강화기술에 707억원 ▲수출형 원전 기술고도화에 330억원 ▲고리 1호기 해체를 대비한 미확보 상용화기술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기술에 129억원을 투자한다.

한국남동발전도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설비, 영동 2호기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인공지능 기반 발전설비 고장 예지진단 및 분석기술 개발 등에 87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공기업 연구개발(R&D) 투자현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공기업의 연구개발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내진성능 향상,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 연구개발에도 투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의 역할분담 및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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