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 계약 체결
한전,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 계약 체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1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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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신재생사업자에게 ESS사업 참여 기회… 에너지신산업 새로운 모델 제시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 해소에 따른 신재생 발전원 수용성 확대 기대
▲ 김동섭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왼쪽)과 양홍석 탑인프라 대표(오른쪽)가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11월 15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탑인프라(사장 양홍석)와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한전은 10MW 영암 태양광발전소(탑인프라 소유)에 5MW(PCS)/26MWh(배터리) 규모의 태양광연계용 ESS설비를 구축·연계해 탑인프라에게 10년간 임대해주고 탑인프라는 기간 만료 후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한전 ESS사업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규모 신재생 사업자에게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ESS사업 참여의 기회를 주는 상생 협업 모델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SS 렌탈계약식 참석한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신재생 3020에 따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이 약 52GW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된다”며 “이를 전력계통에 연계하는 사안은 국가 에너지정책에서 중요한 이슈다. 이런 신재생발전 출력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계통수용성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가 ESS”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탑인프라와의 대용량 ESS 렌탈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을 ESS로 해소할 수 있으며, 설비 임대에 따른 수익도 예상된다.

태양광연계용 ESS는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연계해 태양광 발전기의 발전시간대인 10시부터 16시까지는 ESS가 충전을 하고 그 외 시간대에 ESS가 방전해 출력의 불안정성을 해소한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경험으로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 ESS사업 관계자는 향후 렌탈 사업을 희망하는 신재생 사업자(태양광 3MW이상, 풍력 10MW이상)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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