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실 외 1편
7호실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11.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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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실
감독
 이용승 출연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 개봉 11월 15일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영화 7호실이 11월 1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각자 들키면 큰일 날 비밀을 감춘 문제의 방 7호실을 둘러싸고 격돌하는 사장 두식(신하균)과 알바생 태정(도경수)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강렬한 존재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매일 파리만 날리고 10개월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대리운전을 뛰어도 감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두식. 그는 하루빨리 가게를 처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모습들로 그에게 닥친 상황에 몰입하게 만든다.

신하균은 절박할수록 의도와 결과가 어긋나는 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해 깊은 공감과 아픈 웃음의 한 가운데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꿈은 있지만 현실은 빚만 1,800만원, 밀린 알바비를 받기 전까지는 관둘 수도 없는 알바생 태정의 모습은 현 시대의 출구 없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으로 변한 도경수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또한 손에 잡히는 대로 화분과 장식품을 들고 대립하는 두식과 태정의 모습은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공존할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타임 투게더
감독 마크 윌리엄스 출연 제라드 버틀러, 윌렘 대포, 그레첸 몰 개봉 11월 16일

성공률 100% 헤드헌터 데인(제라드 버틀러)이 예상치 못한 삶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감동 드라마 타임 투게더가 11월 1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속의 데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현실 캐릭터로 보는 이들의 현실을 대변한다.

직장에서는 없어선 안될 센 캐릭터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하지만 집에서는 정작 가족들이 필요로 할 때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무능력 남편과 무쓸모 아빠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아들 라이언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데인에게 직장과 가족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역경에 부딪히게 만든다. 설상가상으로 그에게 한 중년의 은퇴자 재취업 프로젝트가 맡겨진다.

이 순간 영화 타임 투게더는 절망하기보다는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놓쳐버리고 놓아버린 순간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아빠가 있어서 안심이 돼요.”라는 아들 라이언의 대사를 통해 해답이 무엇인지도 넌지시 충고한다.

한편 가족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데인과 함께 “눈부시게 놀라운 감동”이라는 극찬 리뷰는 타임 투게더가 올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 봐야하는 영화임을 예고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은 하나뿐이에요.”라는 대사는 데인이 한 남자이자 누군가의 남편, 그리고 아버지로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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