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혁신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 적극 추진
2차전지, 혁신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 적극 추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9.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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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2차전지 업계와 간담회 개최
대기업 2차전지 3사…2020년까지 2조6,000억원 투자
▲ 산업부는 9월 8일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업계와 팔래스호텔에서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LG화학, 삼성SDI, KS이노베이션 3사가 오는 2020년까지 2차전지 분야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3사는 9월 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2차전지 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3사는 2020년까지 전기차용 2차전지의 성능 혁신과 고도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6,1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 전기차와 ESS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조원 규모를 투자, 국내 생산 설비의 증설 및 신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국내 투자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3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중대형 2차전지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전기차 등 2차전지 수요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2차전지 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신산업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월 8일 팔래스호텔에서 2차전지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2차전지 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이 참석했으며, 업계 측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지 3개사 대표,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켐텍, W-Scope, 엠켐, 피엔이솔루션 등 소재·장비 5개사 대표와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2차전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성장성이 매우 유망한 대표적인 신산업”이라고 말하며 “전기차, 드론, 에너지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민간과 정부가 함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중국 등과 경쟁이 치열한 중대형 2차전지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해 2차전지 산업의 국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2차전지 소재·장비업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혁신적인 2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미래지향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상생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2차전지 업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고, 전기차 등 2차전지 수요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2차전지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업계 3사, 2020년까지 2조6,000억원 투자
2차전지 업계도 국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3사는 올해 9월부터 2020년까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을 밝혔다.

우선, 3사는 2020년까지 전기차용 2차전지 성능 혁신 및 고도화 등을 기술 개발에 약 6,1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를 투자하고 전기차 및 ESS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창(LG화학), 울산(삼성SDI), 서산(SK이노베이션) 국내 생산설비 증설 및 신규 구축에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3사는 R&D를 포함한 국내 투자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아울러, 소재·장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LG화학은 ‘무이자 직접 대여’를 통해 협력사들의 금융 지원을 하고 있으며, LG화학 추천 채용 박람회를 통해 채용 장려금을 지원해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SDI는 협력사가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경우 증설자금을 직접 투자하거나 대여함으로써 협력사의 투자 부담을 완화시켜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설비 및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자사 신규 설비 구축시 도입함으로써 협력사의 판로 확보 및 설비·장비의 국산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3사는 협력사 자금 지원, 현금 결제 강화, 생산성·품질 개선을 위한 생산성 혁신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2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전기차 보조금 문제 ▲코발트 등 2차전지 원자재 가격 급등, ▲2차전지 소재·장비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의 애로를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얘기했으며,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애로사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올해 안으로 ‘2차전지 산업 혁신 및 상생협력 방안’을 수립해 2차전지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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