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신기후체제 따른 전력시장 운영방안 논의
전력거래소, 신기후체제 따른 전력시장 운영방안 논의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9.08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3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주요 국가 에너지정책 변화 공유
▲ 전력거래소는 9월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3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를 개최했다. 발제자들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전력시장 정책과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9월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3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신기후체제 및 환경규제가 전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수급 및 전력시장 변화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신기후체제에서 각국의 전력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며 “목표한 에너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 제약발전의 전력시장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발전사업자에게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감축을 동시에 요구할 경우 이중규제에 해당할 수 있다”며 “전력시장운영규칙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명확한 배출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영국대사관 경영환경 및 기후외교팀장인 데이비드 마키 서기관은 영국의 다양한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 경험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데이비드 마키 서기관은 “영국의 경우 2008년 제정된 기후변화법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80% 수준으로 줄이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2025년까지 탄소포집저장설비(CCS)를 적용하지 않은 석탄발전소를 퇴출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온실가스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해외사례를 통해 환경규제를 고려한 전력수급 및 전력시장 운영방식에 대해 살펴봤다.

▲ 제13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