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 찾기 연이은 결실
한전,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 찾기 연이은 결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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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전기 사장 지낸 시부사와 에이치 기념재단과 연구협력 MOU 체결
▲ 현상권 한전 기획본부장(왼쪽), 이노우에 준 시부사와에이이치 사료관장(오른쪽)이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찾기에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7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재단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 찾기’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재단은 한전의 전신인 경성전기 사장을 지낸 시부사와 에이이치 시부사와에이이치의 후손들이 설립한 곳으로 경성전기를 포함해 구한 말, 일제강점기 한국의 근대화에 관한 사료들을 많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성전기 창립 당시 영업보고서 원본.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재단과 전력사 중심으로 경제·산업분야 연구협력과 관련 정보나 출판물도 교환하기로 합의하고, ‘대한민국 전기역사 뿌리 찾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상권 한전 기획본부장은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전기 역사 뿌리 찾기’를 소개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의 역사 복원 뿐만 아니라 한국의 근대화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한전은 지난 5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 설립 미국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 보스트윅의 후손으로부터 고종황제와 의친왕의 친필 서신 등 그 동안 국내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자료 2,020점을 기증받아 우리나라 전력산업 태동을 연구하고 있다.

또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전은 고종황제의 의지로 설립된 한성전기 이후 구한말, 일제강점기 전기 역사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자박물관 구축과 기념전시 등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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