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과, 국내 전기공학분야 5위 이내 진입이 목표”
“전기공학과, 국내 전기공학분야 5위 이내 진입이 목표”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8.02.0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중기획-전기공학부를 가다③] 인터뷰-건국대 전기공학과 목형수 학과장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설립 40주년을 1년 앞둔 올해, 지난날의 성과를 돌아보고 ‘Dream Konkuk 2011'로 힘찬 비상을 준비하는 건국대 전기공학과의 비전을 학과장인 목형수 교수를 만나 들어본다.

▲학과 설립 40년을 1년 앞둔 전기공학과의 소감과 각오는.
건국대 전기공학과는 전기공학분야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69년 학과 설립한 이래 1973년과 1999년 2차례의 소속 및 계열 조정을 거쳐 발전해 왔으며 9명의 교수님과 300명의 재학생,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2,100여명의 졸업생이 노력한 결과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학과 설립 40주년을 기념식을 1년 앞둔 올해는 그 지난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공학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시기로서 교육과 연구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아울러 학과에서도 심도 있는 교과과정의 이행을 위해 공대차원의 교육을 위한 연구동의 신축과 교수학습법의 IT 및 글로벌화, 전기공학부로의 체제 확대 및 심화전공의 개설, 공학인증제의 본격적인 시행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건국대의 미래가 담긴 ‘드림건국 2011’에 있어 전기공학과의 목표와 역할은.
‘Dream Konkuk 2011’은 건국대학교가 2011년까지 명문사학 5위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으로, 대학의 경영이념 및 비전, 교육, 연구, 행·재정, 국제화 분야의 발전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캠퍼스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시설계획(physical plan)인 캠퍼스 마스터플랜과, 정보화분야의 야심찬 발전계획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전기공학과는 ‘드림건국 2011’의 비전에 따라 국내 전기공학분야의 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으로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던 전기공학분야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 증대와 전력과 IT를 융합한 전력IT 분야의 태동과 더불어 그 연구와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집중해 건국대학교 ‘드림건국 2011’의 성공에 있어 전기공학과가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년도 전기공학과의 최대과제는 세계 10위권 대학 출신의 유능한 교수진의 초빙으로 인적인프라를 확대하고 공학증제의 본격 시행, 보다 심도 있는 실험 실습을 위한 최신의 시설 및 실험실장비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어강의 확대 및 외국인 교수의 초빙이 늘어날 것이고 학과 동문회의 활성화와 대형 연구 프로젝트의 유치를 통해 산학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졸업생들의 취업에도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공계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때, 우수학생 유치 및 인적인프라 확보 방안은.
현재 건국대 공대에서 신입생의 성적은 상위권이며 전기공학 분야의 중요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매년 우수한 신입생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학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의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

건국대 전기공학과만이 갖는 특징을 더욱 살려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전기공학과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꾸준히 ‘전기기계 및 전력전자’, ‘제어 및 생체공학’, ‘에너지시스템’, ‘전기재료 및 센서’ 분야로 집중해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2~3명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교수진을 분야별로 추가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심도 교육과정으로 최고의 인재 배출하는 것이 목표인데, 전기공학에는 다양한 전문분야가 있다. 전문분야를 크게 나누면 전기기계 및 전력전자 분야, 제어 및 생체공학분야, 에너지시스템 분야, 전기전자재료 및 센서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본교의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1, 2학년에는 지정교양과 필수 및 선택 교양교육이 이뤄지고, 3, 4학년에는 각 분야별 전공 선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수 범위로는 교양필수 12학점, 선택교양 8학점, 지정교양 36학점, 전공필수 15학점, 전공선택 39학점이상 총 140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게 된다.

이러한 교과과정은 분야별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특히 현대의 정보기술과 통신의 급속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컴퓨터 및 시스템응용과 메카트로닉스 과목 등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교육목표에 적합하도록 짜여있다.

또한 변화하는 전기공학분야의 변화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도록 2001년 대대적인 교과과정을 개편했고 2004년부터 전기공학 분야에 공학인증제도를 도입했다.

건국대는 그동안 양적·질적으로 성장해 온 전기공학과의 교수 및 인적 인프라 구축으로 발전을 거듭해 현재 9명의 교수진과 26명의 대학원생이 있고,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학과에서 추구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상태다. 올해 세계 10권의 대학 출신의 2명의 신임교수를 초빙할 예정이며, 대학원생도 교수1인당 4명 수준이 40명 정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동아리 등 자치적 활동사항은 어떤지.
우리 학과 재학생들의 설문조사 및 면담을 통해 확인한 결과 졸업 후 원하는 진출분야는 주로 ‘한국전력’과 같은 공사와 기술직 공무원이 40%, 대기업은 40%, 진학 및 기타가 20%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공사와 대기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주로 영어 및 전기공학관련 기사시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최근 들어서는 학생 활동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에 따라 학과에서는 커리큘럼에 과거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활동을 교과영역으로 끌어들여 기초설계프로젝트, 심화설계프로젝트, 졸업설계프로젝트 등을 통해 팀웍과 문제해결, 발표능력 등의 배양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각종 경진대회의 참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4학년을 대상으로 기초전력공학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금년부터는 전원 참여하도록 해, 전공에 대한 능력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Feedback 받아 학과 교육의 내실화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