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우수제품협회, 우수제품 지정기간 연장 등 제도개선 총력
조달우수제품협회, 우수제품 지정기간 연장 등 제도개선 총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2.21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정기총회 개최… 3년에서 4년으로 확대
임원 선출 정관 개정안 의결… 이사회 추천 명시
▲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베스텍 대표)이 정기총회 후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조달청 정례협의기구 개설·우수제품 지정기간 연장 등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회장 장세용)는 2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과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계획에 따르면 협회는 회원사들이 조달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아래 회원사를 대표해 조달청에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정례협의기구를 개설해 소통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을 모아 매달 한차례 정도 조달청에 전달할 방침이다.

또 우수제품 지정 후 수요기관의 마케팅과 설계반영 등에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우수제품의 기본 지정기간을 현재 3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기업의 비용절감을 위해 시험성적서 인정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공사에 들어가는 자재에 우수제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한건축사협회와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제품 정보와 건설공사 현황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건축물 설계 당시부터 우수제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이 지연될 경우 우선 지역건축사회와 업무협조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원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 등 해외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일정금액 지원하기로 했다. 회원사 해외진출 지원금 명목으로 올해 배정된 예산은 5,000만원이다.
▲ 2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2017년 정기총회 모습

협회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99.1% 수준인 36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우수제품 공급 계획을 2조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동안 불명확했던 임원 선임 규정을 협회 실정에 맞게 보완한 정관 개정(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장 및 감사를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돼 있던 제12조 1항 내용이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총회에서 선임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제7기 회장에 선임돼 800여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들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장세용 베스텍 대표이사는 총회 후 인사말을 통해 올해 불확실한 사업 환경으로 회원사 모두가 위기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장세용 회장은 “내부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경제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까지 커져 안팎으로 어려운 처지”라며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는 말처럼 올해 계획한 사업들을 꼼꼼히 추진해 우수제품의 판로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