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차 산업혁명 요람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한전, 4차 산업혁명 요람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2.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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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창업·벤처기업 육성·지역혁신 지원 등 에너지혁신의 거점 마련
전국 19번째 출범한 혁신센터…한전 운영 최초의 공기업 자율형 센터

▲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테이프 커팅식.
에너지분야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지역혁신 지원 등 에너지 혁신의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전국에서 19번째로 출범하는 혁신센터로 한전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공기업 자율형 센터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했다.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나주 한전 본사와 불과 300여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총 1,119m2(약 300평) 규모다. 주요시설로는 에너지 신사업 아이디어 착안공간이자 정보교류의 장인 ▲유레카 Zone․라운지, 제품테스트 제작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기술지원․테스트랩, 그리고 입주기업 사무공간 및 OA 장비가 들어서는 ▲창업지원 사무실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전은 2월 8일 광주․전남 혁신도시 내 한전 본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최양희 미래부장관, 주형환 산업부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변완 국회산업위원장, 손금주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분야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지역혁신 지원 등 에너지 혁신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혁신센터는 ▲에너지분야 창업·벤처기업 육성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지역혁신 지원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분야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
한전은 2월 8일 열린 개소식에서 빛가람혁신센터 운영 및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육성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 대·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원 등 총 44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먼저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을 위해 한전·광주시·전남도 3개 기관이 MOU를 맺었으며,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전과 한전KDN·한전KPS·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총 16개 기관의 기업협력 MOU가 체결됐다. 또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한전과 전기연구원, 전남대학교·동신대학교 등 총 12개 기관이 산·학·연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협력으로 총 17개 기관이 MOU를 맺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혁신센터 개소식 축사를 통해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며 “혁신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이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센터시설을 직접 시찰했으며 센터내 창업사무실 오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격려했다.

▲ 혁신센터 안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에게 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혁신센터는 에너지분야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K-에너지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해 에너지분야 창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각 단계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동R&D·시범사업·전문가pool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한전의 전력관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 기반의 에너지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한전 전력연구원 등의 기술정보·협력R&D 등을 활용한 기술컨설팅 지원과 벤처기업 성장자금 펀드를 활용해 투·융자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혁신 지원 및 인력양성
지역혁신 지원으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등과 연계해 에너지 특화 실증단지 조성, 공동 R&D, 인력양성 등 에너지신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나주의 에너지밸리와 고창 전력시험센터, 여수 산업단지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전력IoT·HVDC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 R&D 및 실증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광주(수소차)·충남(태양광)·충북(친환경에너지) 등 혁신센터와도 연계해 한전의 에너지 분야 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시범·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IXPO에서 전력분야 뿐만 아니라 에너지신산업 분야 첨단기술 및 관련 국내기업 소개, 투자유치·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한전의 송전탑 및 에너지관련 시설물 점검, 건설현장 정찰 등을 위해 무인기 시범·실증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전국의 송·배전설비와 전력시험센터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를 지원하고 무인조종·전력설비 접근방지 기술 등 무인기관련 협력 R&D도 추진해 나간다.

한편 인력양상 및 고용창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 혁신센터 운영과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육성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4개 기관들이 MOU를 체결했다.
GIST·전남대·목포대 등과 연계해 에너지분야 학과 및 교육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전국 에너지분야 기업과 연계해 구직자대상 취업지원을 위한 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전그룹사, 에너지공기업 채용담당부서와 연결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기업 대상 잡-매칭데이, 신생 벤처기업-청년인재 매칭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취업 프로그램으로 한전 인재개발원과 연계해 직무교육 후 협력사에 인턴십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도 추진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개소식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의 다음 장은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쓴다는 사명을 갖고 명실상부한 경제혁신과 에너지분야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전은 빛가람창조혁신센터를 통해 에너지밸리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창업·벤처 육성을 조기에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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