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UAE 해상 원유시설에 이동형변전소 9대 공급
ABB, UAE 해상 원유시설에 이동형변전소 9대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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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m 길이 초대형 E-House 포함
이동성 우수… 설치·엔지니어링 최소화

▲ ABB가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에 설치할 이동형변전소를 선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ABB가 UAE 원유설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형변전소(E-House)를 포함하는 총 9대의 E-House를 공급했다.

ABB코리아 (대표 최민규)는 UAE 해상에 위치한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할 9대의 이동형변전소를 납품했다고 최근 밝혔다.

총 4,000m2 규모인 9대의 이동형변전소에는 98m 길이의 초대형 E-House도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에서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의 금액은 8,000만달러(약 940억원)에 달한다.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은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지 않고 ABB가 공급한 이동형변전소에 연계된 5대의 가스터빈발전기를 통해 전력공급을 받게 된다. 현재 원유 채굴에 쓰일 드릴작업 시설물을 위해 2개의 인공섬이 건설 중이다.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에 공급된 이동형변전소는 모듈형 시스템으로 한국에서 조립됐다. 옥외형외함 내에 저압·고압배전반을 비롯해 다양한 보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서 설치·엔지니어링·프로젝트 관리 및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정형화된 표준 없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구성되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도 활용 가능하다.

타락 메타 ABB 전기제품사업본부 대표는 “모듈화된 이동형변전소는 이동성이 좋아 설치와 이전이 쉽고 비용효율이 높다”며 “올해부터 강화된 조직구성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춘 저압·고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에 이동형변전소를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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