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총 15조 과감한 투자집행
한전, 올해 총 15조 과감한 투자집행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1.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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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송배전·에너지신산업 등에 총 14조7,000억원 투자
1만5,000여 협력업체 대항으로 1조7,000억원 선금 집행

▲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전남 나주에 방문해 IoT(사물인터넷),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전력분야에 접목중인 나주지역 에너지신산업 협력기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한전은 올해 발전소 건설·유지보수 및 송배전, 에너지 효율개선,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15조원 규모를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 9일 나주 소재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나주지역 입주 에너지신산업 분야 한전 협력업체의 사업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보고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외에도 한전KDN, 한전KPS 등 전력공기업과 나주 산단 입주 기업인 인셀, 한국알프스, 그린정보시스템, 누리텔레콤, 보성파워텍 등 5개 기업이 함께 참석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고 에너지 산업의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 미래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전력의 SMART화로 대응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경기회복을 위해 계획한 국내투자의 신속한 집행과 고용확대, 채용정보 제공, 협력업체 지원강화를 강하게 주문하는 한편 한전 본연의 업무이자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송·변전·배전 분야 투자를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채용을 최대한 확대하고 구직청년에 대한 정보제공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공동 해외진출을 추진하도록 했다.

▲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조환익 한전 사장으로부터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기후변화·분산전원의 확산·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감한 쇄신과 변화,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주형환 장관은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력의 스마트(SMART)화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전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전력의 SMART화는 먼저 친환경 전력생산과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대의 ▲Sustainable(지속가능), 정보제공과 선택권 확대로 소비자 서비스 강화의 ▲Marketable(소비자 만족), 끊임없는 쇄신으로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비효율 요소를 제거하는 ▲Agile(민첩),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 고용, 협력업체 지원의 ▲Responsible(책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 데이터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Technology(신기술)을 말한다.

투자·고용·협력업체 지원과 미래투자 추진
이에 한전은 투자와 고용,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경기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먼저 경기활성화를 위해 우선 올해 총 15조원을 투자한다. 발전소 건설·유지보수 및 송배전 분야에 9조원, 에너지 효율개선 3조1,000억원, 에너지신산업 1조7,000억원, 신재생에너지에 8,000억원 등을 분야별로 배정할 예정이다.

또 한전·발전자회사를 중심으로 총 3,16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1만5,000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조7,000억원 규모를 선금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준비로는 스마트 발전소,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빅 데이터 공개 확대,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확산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원격제어 발전소인 스마트발전소에는 운영·고장진단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며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2016년 182개소, 324기에서 올해에는 307개소, 665기로 늘린다. 또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은 올해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IoT(사물인터넷),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전력분야에 접목중인 나주지역 중소기업과도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중소기업들은 초기 시장창출을 위한 구매확대와 투자 등 한전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하고,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지원 확대도 희망했다.

▲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조환익 한전 사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중소 협력업체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완화, 초기판로 확보, 해외진출 등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형환 장관은 전력거래소도 방문해 전력수급 관리 철저와 시장운영 선진화,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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