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4호기 보일러 최초 점화
영흥화력 4호기 보일러 최초 점화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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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하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곽영욱)는 17일 국내 최대용량 870MW 석탄화력 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남호기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건설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 제4호기 보일러 최초 점화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보일러 최초 점화는 발전소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중 하나로 이번 영흥화력 4호기의 점화 성공은 남은 후속 공정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남동발전은 2004년 5월부터 영흥화력 3, 4호기 건설을 시작했으며 3호기는 지난해 6월 보일러 최초 점화에 성공 11월 발전을 개시해 병입 한 달 만에 전 출력인 870MW를 생산하는 등 설비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흥화력 방정복 건설처장은 “이번 4호기 점화 성공은 금년 하계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전력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발전설비 용량은 전국 23%에 불과하나 하절기 최대 전력수요는 42%까지 급증하기 때문에 부족한 전력의 대부분은 충남 이남으로부터 집중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영흥화력 3,4호기는 이러한 송전손실과 전력계통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력공급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건설 중이며 기존 운전 중인 1,2호기와 더불어 하계 전력부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흥화력 3,4호기는 최신 고효율의 환경설비를 도입해 대기오염 물질을 엄격한 수도권의 허용기준인 황산화물(25ppm), 질소산화물(15ppm), 먼지(5mg/S㎥) 이하로 운영해 청정연료를 사용할 경우와 동등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방정복 건설처장은 “3,4호기는 1,2호기 때의 문제점들을 분석해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했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며 3,4호기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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