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외산자재 국산화 로드맵 수립·운영
가스터빈 국산화제품 전용호기 운영해 110억원 절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은 11월 3일 일산화력본부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연구개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국산화 연구개발 추진 중소기업 10개사와 GS파워 등 5개 발전 운영사, 연구개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터빈 국산화제품 전용호기 운영해 110억원 절감
또한 ▲가스터빈 최신 기술동향 소개 ▲국산화 품목 해외 판로개척 방안 ▲국산화 연구개발 우수사례 ▲국산화 제품 실증사례 발표 ▲참여기업 개발제품 현장 전시 순서로 진행됐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핵심설비인 발전용 가스터빈은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 가스터빈 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부품 교체 등으로 인한 정비비용이 외국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서발전은 외산자재로 인한 기술종속 및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2008년부터 외산자재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산학연과 공동으로 R&D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기술연구회 운영, Test-Bed 실증지원사업 등을 통해 가스터빈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14건의 가스터빈 국산화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일산화력본부에 가스터빈 국산화제품 전용호기를 운영해 약 110억원의 정비비용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국내 중소기업제품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협력중소기업과 발전분야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 협의체’를 구축했다. 이어 과제발굴부터 개발완료까지 현장실무자와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통해 R&D 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국산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제품 시범설치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6월 ‘가치발전 동서동행(東西同幸)’ 모델 수립을 통해 2030년까지 1,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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