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울진 현종산풍력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지멘스, 울진 현종산풍력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10.1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MW 풍력시스템 20기 공급 예정
육·해상 모델 다양화로 경쟁력 확보
▲ 지멘스의 3MW 풍력시스템 10기가 설치돼 있는 SK가시리풍력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지멘스가 SK D&D에서 추진하는 울진 현종산풍력발전 개발사업의 풍력시스템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종산풍력은 경북 울진군 현종산 일원에 60MW 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풍력단지다. SK D&D에서 지난 2014년 6월 전기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로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멘스는 이번 선정으로 국내에 풍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외국기업 가운데 베스타스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SK가시리풍력에 3MW 풍력시스템 10기를 공급한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 계약이 성사되면 20기를 더해 총 30기의 풍력시스템 공급실적을 쌓게 된다.

이외에 고성알프스풍력과 새만금해상풍력에 각각 3.2MW와 3MW 모델을 공급할 예정에 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몇 건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어서 실적 확대 전망이 밝은 상태다.

지멘스는 국내외 풍력시스템 업체 통틀어 가장 많은 총 5개 모델에 대한 대형풍력 인증을 받아놓은 상태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만큼 국내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점유율 확대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풍력시스템 제조업체인 가메사에 대한 법적인 인수 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육상풍력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