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피칭샷
중요한 피칭샷
  • EPJ
  • 승인 2008.0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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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한상호의 파워그린

아마추어 골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마다 장기가 하나씩 있다. 드라이브샷을 잘하는 사람, 아이언으로 어프로치를 잘하는 사람, 페어웨이 우드를 잘하는 사람, 퍼팅을 귀신처럼 잘하는 사람, 그의 핸디와 상관없이 특징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다.

드라이브와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과 퍼팅 등을 고르게 무리 없이 다루면 그 골퍼는 싱글골퍼다. 골퍼가 싱글 스코어에 진입하고 나면, 아니 싱글 스코어에 가까이 접근하면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미들에서(파4) 세컨샷과 롱홀에서(파5) 서드샷으로 하여금 핀에 붙이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티칭 프로인 데이브 펠즈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리가 골프 스코어에서 날리는 샷의 3분의 2가량이 홀에서 100야드 이내로 떨어진 샷이다. 그런데도 골퍼들이 아직도 섬세한 숏게임 샷을 연습하는 대신 골프 연습장에서 열심히 장타를 날리기 위해 드라이브 샷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숏게임이 골프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TV에서 중계되는 P.G.A대회 경기에서 자주 보게 된다. 투어에 참가하는 프로 골퍼들의 드라이브 샷을 통해서 그들의 실력을 판가름하기는 어렵다. 골프의 황제라고 불리는 타이거 우즈와 장타자로 알려진 존 델리 또는 여자선수 미쉘위 같은 선수들은 간혹 엄청난 거리의 드라이브샷을 날려 아마골퍼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한 홀의 거리와 라운딩 도중 사용하는 다양한 클럽에 따른 비거리를 생각해 본다면 성공적인 숏게임의 중요성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P.G.A 티칭 프로 데이브 펠즈의 숏게임 몇 가지 중 중요한 것을 기술하니 참고하면 스코어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피칭샷: 대부분 골퍼들이 세컨 샷이 홀컵으로부터 100야드 이내에 떨어진 부드러운 페어웨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 보자. 바로 이 순간이 여러분이 사용해야 할 샷은 피칭샷이다. 피칭샷은 우리가 일반적인 아이언 샷을 할 때의 스윙과 같은 자세에서 좀 더 부드러운 동작을 취해 주어야 한다. 많은 골퍼들이 피칭샷을 매우 쉽게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너무 작은 스윙 동작을 취해서 생각했던 것 보다 공을 짧게 보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피칭샷을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할 때와 똑같은 스윙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피칭샷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2가지 실수가 바로 오직 팔만 이용하여 스윙을 하는 것과 공을 띄우려는 동작을 의식적으로 취하는 것이다. 스윙 동작과 함께 하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여 줘 다운 스윙 상태에서 클럽의 로프트만으로 공을 공중에 띄워 보는 것은 좋은 연습 방법의 하나다. 완벽한 피칭 스윙을 위해서 다음 2가지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공이 올바른 방향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3가지 동작 ▲공에 더 가까이 붙어서 셋업자세 취하기 ▲좁은 스텐스 ▲짧은 그립을 취해 준다. 그런 다음 백 스윙을 한 상태에서 다운 스윙 동작을 취할 때 오른쪽 무릎이 공의 진행 방향을 향하도록 움직여 준다. 이러한 무릎 동작은 하체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해서 일관된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 연습에 익숙해 졌다면 타월 또는 골프장갑을 이용해 그 다음 스윙 동작을 연습해 본다. 오른손잡이인 경우는 왼쪽 겨드랑이에 골프장갑 또는 타월을 끼워 넣고 타월과 장갑이 떨어지지 않게 스윙 연습을 하면 팔만 이용하여 스윙하는 자세를 교정해 준다.

그러므로 부드러운 하체 동작을 바탕으로 올바른 피칭 샷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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