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와 용가리 외 1편
왕초와 용가리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09.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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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와 용가리

감독 이창준 출연 상현, 정선, 복수, 진태 개봉 9월 8일

영화 ‘왕초와 용가리’는 영등포 안동네를 주름잡는 21세기 왕초 상현과 별종 이웃들이 함께 보낸 3년간의 동고동락을 담아낸 작품이다.

왕초와 용가리는 2012년 봄부터 2015년 겨울까지 약 3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영등포 안동네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쪽방촌 중 가장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손꼽히는 영등포 쪽방촌에는 총 541여 가구가 평균 1.2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소 공동체가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이창준 감독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로 낙인찍힌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왕초와 용가리를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안동네’를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기 위해 직접 안동네에 방을 얻어 생활할 만큼 이창준 감독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다.

명절이나 무더위에 소외된 쪽방촌 이미지를 보도하기 위해 안동네를 찾은 언론사, 그리고 명함만 수백장을 받았던 안동네 주민들.

이창준 감독은 정치권과 언론의 일회성 이벤트에 지친 주민들과 동화되기 위해 “처음 두 달 간은 아무것도 찍지 않고 주민들과 어울려 지내기만 했다”고 고백했다.

거대한 타임스퀘어가 있는 화려한 영등포 뒷골목, 별종 중에 별종들만 모였다는 안동네에는 21세기 왕초가 살고 있다.

어쩌면 영원히 오해할 뻔 했던 그곳의 얼굴, 우리가 몰랐던 웃음들. 가식 없는 진짜 삶의 이야기가 이곳 ‘안동네’에서 이제 곧 시작된다.

벤허(원제: Ben-Hur)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잭 휴스턴, 토비 켑벨, 모건 프리먼 개봉 9월 14일

영화 ‘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카데미 최초 11개 부문 석권 등 세기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1959년 작에 이어 네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흙먼지 가득한 경기장 위를 질주하는 벤허와 메살라의 역동적인 모습은 위협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와 금방이라도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1만명의 군중들과 흙먼지를 일으키며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말과 전차들, 그 속에서 승리를 위해 싸우는 벤허와 메살라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은 마치 실제 군중 속에 섞여 관람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생생하다.

실제 이 엄청난 전차 경주가 촬영된 곳은 로마 시네시타 월드 내 티베리우스 원형 극장이다. 최대한 현실적으로 꾸미기 위해 3개월 동안 실제 크기의 1/6 사이즈로 제작된 이곳에서 실제 말과 전차들이 촬영 내내 트랙을 따라 돌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 경주는 시작일 뿐이다.

로마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잭 휴스턴)는 로마군 사령관이 돼 돌아온 친구 메살라(토비 켑벨)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러나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5년간의 노예 생활 끝에 돌아온 벤허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에스더(나자닌 보니아디)의 만류로 갈등한다. 이에 일데르임(모건 프리먼)의 도움으로 간악한 복수가 아닌 진정한 승리를 위해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전차 경주를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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