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역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어 가는 '영광원자력본부'
아름다운 지역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어 가는 '영광원자력본부'
  • 송지예
  • 승인 2008.01.0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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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가는 길]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514번지에 위치한 영광원자력본부는 6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용량은 590만kW이다. 특히 3,4호기는 한국 표준원전의 효시이다.

영광원자력본부는 1처 3소 1실 71부 1센터의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2007년 11월 현재 1,45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세안기술 등의 협력업체에서 총 1,149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협력사업은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있어 중요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영광원자력본부 역시 지역협력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원자력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은 ①교육·장학지원사업 ②지역경제협력사업 ③주변환경개선사업 ④지역복지사업 ⑤지역문화진흥사업 ⑥그 밖의 사업자지원사업의 6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영광원자력본부에서는 FTA 등 위기에 처해있는 농업농촌의 활력을 찾는데 탈·부착식 농기계대여은행, 육모사업 등과 같은 지역경제협력사업에 착안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미래 영광지역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홍농중학교 명문학교 육성사업과 같은 각종 프로그램지원에 교육·장학지원사업의 초점을 맞추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복지사업은 국가의 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복지대상을 발굴해 후원할 방침이다.
영광원자력본부는 지난 2007년 주변지역이 경제적으로 소득이 향상돼 잘살고 아름다운 지역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어 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했다.

이심교 본부장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민원을 호소했던 발전소 인접마을의 애로사항인 성산리-가마미간 도로재개설 사업을 위한 사업추진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전소부지 옆의 한마음공원과 연계한 가마미를 개발해 외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지역민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영광원자력본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항이 바로 사회공헌활동이다.

영광원자력본부는 영광과 고창의 58개 자매마을과 1부서 1마을 결연관계를 맺어 지속적으로 마을을 방문,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및 명절 방문 등 지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서 진심어린 상호이해와 협력을 다지고 있다.

교육·장학지원사업과 지역복지사업 등에서 특화된 사업 추진
영광원자력본부는 지난 2007년 특히 교육·장학지원사업과 지역복지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해왔다.

우선 교육·장학지원사업을 살펴보면 ‘교육과정 속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 교육’은 주변지역 13개 초·중·고등학교를 3회씩 찾아가서 피아노5중주의 클래식 2회와 국악 1회를 연주해 줌으로써 문화예술에 소외된 학생들의 서정적 정서에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특히 2006년 10월부터 시작한 홍농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역명문학교 육성사업’은 지난 10월 지원사업운영 보고회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학교시설의 일신은 물론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각종 학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면학분위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결과 2007년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한 수학·과학·외국어표현력경시대회 등 8개 부문에서 11명의 동상 이상의 상위 입상과 영광교육청에서 주관한 9개 부문의 각종 경시대회에서 27명의 동상 이상의 상위 입상자를 배출하는 실력향상을 이뤘다.

또 지역복지사업을 살펴보면 전문사회복지 법인에 위탁해 추진하는 ‘옥당골 어르신 행복 만들기 사업’은 영광군 11개 읍면 대표경로당 11곳을 매월 1회씩 찾아가 기초건강검진, 발 마사지, 쑥뜸, 건강 기체조, 점심대접,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외롭고 고독한 노인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있다.

이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 요가나 기체조처럼 단일 종류를 시행하는 경우는 있어도 영광원자력본부와 같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결합해 노인들을 돌봐드리는 것은 영광의 특색 사업으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는 사업이라고 복지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영광군에는 7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농촌지역에는 조손가정 등 위기에 처한 가정해체 아동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영광원전에서는 방과 후부터 보호자가 귀가하는 저녁까지 이들을 보호하고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6곳에 대해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영비를 후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또한 노인생활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적장애인 생활 복지시설에 대해서도 발전소마다 담당을 정해 주기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과 함께 운영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의 결과로 광주방송문화재단에서 2007년 5월 ‘밝은 동내 좋은 이웃’ 으뜸상에 선정됐으며 영광원자력본부의 사회공헌활동 과정이 6월 한 달 동안 전라남도 전역에 방송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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