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 최초의 도래지 풍요로운 옥당골 영광을 가다
백제불교 최초의 도래지 풍요로운 옥당골 영광을 가다
  • 송지예
  • 승인 2008.01.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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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가는 길]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

영광은 예로부터 산수가 아름답고 어염시초(魚鹽柴草)가 풍부해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옥당(玉堂)골’ 또는 ‘호불여 영광(戶不如 靈光)’이라 불리며 농수산물이 풍족한 풍요로운 고장이다. 백제불교 최초로 전래하고 창건했다는 천년의 고찰 불갑사, 원불교 영산성지, 일본에 주자학을 전수한 수은(睡隱) 강항(姜沆)선생의 내산서원 등 기존의 관광지와 지역적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7대 관광개발사업이 조화롭게 이뤄져 옥당골 영광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영광은 7대 관광사업마무리와 함께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국악경연대회, 굴비골마라톤대회, 전국그네뛰기,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스키대회 및 전국단위 스포츠 행사 등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이 지역으로 찾아오고 있다.

이러한 7대 관광사업 추진과 특산품을 통한 먹거리 제공으로 관광객들이 ‘찾아가고 싶고, 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영광’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불자의 도를 깨우치다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에 위치한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지역으로 영광군에서 197억 원의 공공과 민간자본사업비를 투자해 부용루, 전시관, 상징문과 24m의 4면 대불상을 세워 독창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불교 문화체험 관광지로 조성됐다.

사라져가는 백제 불교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이곳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갑사(佛甲寺), 상사화 그 붉은 마음과 물결에 취하다
인도승 마라난타존자가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파하고 창건했다는 불교문화의 역사를 지닌 천년의 고찰 불갑사는 4만여 평 부지에 일주문, 주차장, 광장, 상가를 조성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손색이 없는 시설을 확충했다.

매년 6월이면 백일홍, 9월 중순경에는 약 50만평 규모의 전국최대의 상사화 군락지(일명 석산화)는 마치 산 전체를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불갑산(516m)을 등반하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군민들의 레저활동과 휴식공간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불갑사지구 관광지와 일본에 주자학을 최초로 전수한 수은 강항선생을 배향한 내산서원과 연계되는 사업으로 광주·전남 최대규모인 불갑저수지의 수려한 자연 공간을 활용, 11㎞의 일주도로를 개설하고 인공폭포, 전망대, 공원 등을 설치, 저수지 수면의 수상스키장과 수변카페 운영으로 무더운 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시가고 싶은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했고 군민의 레저활동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수변공원 주변에 풍력을 이용한 4색 가로등을 설치해 풍력으로 움직이는 친환경적인 아이템으로 영광의 야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어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백수해안도로, 한 폭의 동양화를 닮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원불교 영상성지를 지나 백수읍 백암리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백수해안 일주도로는 전체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그림을 연출하는 17㎞의 리아스식 해안도로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서해의 황금빛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건강 365계단을 설치해 경치 좋고 전망 좋은 곳에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불교성지, 열부순절비, 모래미 해수욕장, 마파도 영화 촬영지 등과 연계되고,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칠산 앞바다의 석양녘 노을과 낙조의 모습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고 자연과 조화된 노을전시관 조성사업과 600m 천연암반에서 품어 올린 국내최초 해수 온천을 이용한 농어촌관광 휴양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보은강 연꽃방죽, 원불교 탄생 이야기 담고 있는 곳
백수읍 길용리에 위치한 보은강 연꽃방죽은 근대의 대표적인 민족종교인 원불교의 탄생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으로 1만7천 평 규모에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석교교량,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연꽃 등 수생식물 식재 등 조경사업을 마무리해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원불교성지와 연계한 테마관광코스로 외래 관광객의 정서 충족은 물론 군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숲쟁이 꽃동산, 2만3천평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녹지공간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법성면 진내리 숲쟁이 꽃동산은 동해안의 강릉 단오제와 쌍벽을 이루는 오랜 전통의 법성포 단오제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를 관광 코스로 연계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과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숲쟁이는 500여년 된 느티나무 숲과 2만3,000평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녹지공간으로, 좌우두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와 연계된 꽃동산을 조성해 외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멋을 더해가고 있다.

기독교인 순교지, 종교테마 관광개발로 타 지역과 차별화
기독교인 순교지는 6.25 당시 북한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며 순교한 순교자를 기리기 위해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에 순교 기념탑을 건립하고 염산면 야월리에 순교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특히 불교, 원불교와 함께 3대 종교와 연관을 맺고 있는 영광지역은 근 현대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기독교인 순교 기념탑은 5·18 광주 민중 항쟁 기념탑을 모형삼아 부조 조각했으며 국도 77호선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종교테마 관광개발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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