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설비현장 개방 통해 발전분야 사업진출 지원
동서발전, 발전설비현장 개방 통해 발전분야 사업진출 지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06.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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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기업 지원 위한 설명회 개최
국내 해운업 살리기 위한 상생협력 다짐
▲ 지난 6월 15일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를 찾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발전설비 분해정비 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발전설비 현장 개방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핵심설비 분해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자세한 설명과 관련 정보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향후 발전산업으로의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은 6월 15일 울산화력본부에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의 발전분야 사업 진출 지원을 위한 설명회 및 발전설비 현장개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64개사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발전산업시장으로의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동서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설비 전문가의 인솔 아래 발전소 현장 내 발전설비 분해정비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광성(대표 황계윤)은 자체 개발한 탈질설비 질소산화물 모니터링 시스템 및 분석기기를 동서발전 호남화력본부에서 6개월간 테스트베드를 거친 바 있다. 이후 올해 8월까지 울산화력본부에 7억여 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는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이 발전산업으로 업종전환에 성공한 우수사례이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발전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바람직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서발전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과 동서발전 실무 담당자와의 1:1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설명회 및 구매상담회를 추진했다. 이어 조선기자재 납품 품목 중 발전설비에 직접적용 가능한 제품을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발전은 향후 조선기자재 협력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발전기자재 분야로의 업종전환을 위해 공동연구개발비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울산과학기술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정책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주축인 조선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서발전은 지속적으로 조선·해운업과 동반성장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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