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전력청과 기술·인력 교류 확대 합의
효성이 중동지역 최대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나섰다.
효성은 9월 12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사우디 전력청(National Grid, 내셔널 그리드)과 사우디 시장에서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전력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은 사우디 전력청에 공급하는 전력기자재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인력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양사 간 지식과 경험,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893억달러(약 92조원)를 투자, 발전량을 105GWh까지 확대하는 한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내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력망 연계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중동 지역 최대 전력시장이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와 오랜 사업관계를 기반으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공급업체를 넘어 함께 성장해가는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사우디 시장에서의 수주전망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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