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카운트다운
[포커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카운트다운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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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 주제
10월 13일 대구에 에너지 전문가 총 집결

전 세계 에너지 산·학·연 최고 전문가가 대한민국 대구에 모여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에너지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0월 13일 대구에서 5일간 열리는 제 22차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 이하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순조롭게 행사 준비를 진행하며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 개최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특히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환익 KEPCO(한전) 사장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를 방문하며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라는 주제 아래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이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각국 정부 관료,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학계, 연구기관 등 전 세계 인사들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준비상황을 체크해 본다.

 

전차 대회였던 몬트리올 총회 모습

2010몬트리올 때 보다 등록열기 높아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50일 안쪽으로 다가오자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총회 준비상황을 종합점검하고 본격 현장체제에 돌입했다.

8월 27일 조직위는 대구 EXCO총회 현장에서 조환익 조직위원장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총회 지원단과 조직위 사무국 운영팀, 관련 대행사 등 유관기관들이 모여 연사 확정 및 참가단 등록현황,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행사장 조성 그리고 수송, 숙박, 보안 등 총체적인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종합보고회를 가졌다.

8월 말 현재 개·폐막식과 주제별 프로그램 세션 외 러시아의 날, 한·캐나다 에너지 포럼, 원자력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가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총 2,3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등록을 완료해 전차대회인 2010몬트리올 총회의 같은 시기 진행율 보다 높은 수준으로 총회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와 더불어 진행되는 산업전시회는 사우디 아람코, 알제리 국영석유사 소나트락(Sonatrach), 러시아 국영석유사 가스프롬(Gazprom), 브라질 국영석유사 패트로브라스(Petrobras), 엑손 모빌(Exxon Mobil), 일본의 미쯔비시, 히타치, 이탈리아 최대 석유기업 에니(Eni), 프랑스의 아레바(AREVA SA), 알스톰(Alstom), 독일의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또 KEPCO,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대성에너지, 포스코, 두산중공업, 에쓰오일 등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에너지 기업이 참가를 확정하는 등 총 전시 면적의 93% 이상이 등록 완료됐다. 이외에도 대규모 중국관과 UAE관 등의 국가관 운영으로 전례 없는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3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야경

조직위 일부 대구 이전, 현장체제 전환

한편 조직위는 주요 유치업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구 총회장 조성과 현장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사무국의 운영팀을 대구로 옮겨 현장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등록자 현황이 전차대회의 동시기 진행율 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시 기업 유치 및 연사 초청과 현장 조성 등 전반적인 총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한국의 기업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최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조직위와 대구시는 이번 총회가 전 세계와 아시아를 대표한 진정한 의미의 국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오늘 추진사항 보고를 통해 총회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그 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미비한 점을 도출하고, 기관간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부분은 더욱 확실하게 조율하고 준비해 대구총회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지금까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이제 마지막 남은 기간 행사준비에 혼신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1924년 이후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의 기업, 정부, 국제기구, 학계, 협회 등 모든 에너지 분야 리더 및 관련자 5,000여 명이 참석해 약 1주일간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에너지관련 세계 주요 기업들의 최신기술 홍보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시회와 각종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 5,000명 이상의 에너지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며 투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8월 말 현재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남아공 등 32명의 에너지장관, 사우디 아람코, 쉘, 도쿄전력 등 글로벌 기업 CEO, 국제기구의 수장, 각 지역의 개발 은행 총수 등 220명의 연사가 확정됐다.

또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총회 90년 역사상 인도·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총회가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개최돼 한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 정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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