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 24시간 운영
KEPCO,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 24시간 운영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8.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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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발전자회사 및 37개 민간발전사 대상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비상상황 대처
▲ 화력발전설비(보일러 연소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KEPCO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팀.
KEPCO(한전, 사장 조환익)가 우수한 기술인력을 활용해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이하 긴급 기술지원단)’을 24시간 운영함으로써 하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긴급 기술지원단은 전력그룹사 소속의 6개 발전회사뿐 아니라 37개 민간발전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김병한 KEPCO 전력연구원 기술전문센터장을 단장으로 100여 명의 전문인력이 기계, 전기·제어, 화학·환경 및 연구분야 등 4개 분야, 27개 설비항목별로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5.28~9.30)동안 활동한다.

특히 긴급 기술지원단은 전력설비 진단에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발전설비를 완벽하게 진단할 수 있는 홈닥터로서 발전소의 모든 설비에 대해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긴급 기술지원단은 현재까지 민간발전소에 대한 4건의 지원 실적을 포함해 총 20여 건의 긴급 기술지원을 수행해 발전 장애요인의 신속한 복구 및 발전소 정지일수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새벽에는 서해안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로부터 변압기 설비 고장에 따른 긴급 기술지원 요청에 대해 전문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긴급 설비진단 수행을 통해 발전소 운전정지를 막을 수 있었다.

또 6월 28일에는 중부권에 위치한 민간발전사의 복합발전소 증기터빈 발전기의 고장으로 해외 제작사 측에서 제시한 복구기간인 8월 말까지 일부 전력 생산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긴급 기술지원을 요청받은 KEPCO는 즉시 전문인력을 파견해 고장발생 원인 규명 등 기술지원을 수행 후 복구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을 발전소 및 정비업체에 제시해, 8월 10일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발전설비의 작은 고장이라도 전력공급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예비전력 확보에 큰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긴급 기술지원단은 휴가도 미룬 채 휴일과 야간에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전력생산의 최일선에서 발전설비 고장의 신속한 복구를 목표로 기술지원 수행에 묵묵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KEPCO는 긴급 기술지원단의 적극적 운영을 통해 지난 9.15정전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력수급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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