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일본 태양광프로젝트 추진 협약 체결
중부발전, 일본 태양광프로젝트 추진 협약 체결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5.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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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아와지·카와니시 등 2곳서 개발
기존 풍력 송전시설 활용··· 비용 절감
중부발전이 일본 미나미아와지 등 2개의 지역에서 총 68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4월 12일 일본 효고현 미나미아와지(Minamiawaji) 현지에서 10MW규모의 미나미아와지 프로젝트와 58MW규모의 카와니시(kawanishi)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가운데)과 홍성민 S-Energy 대표(왼쪽), 가마타 히로유키 CEF社 대표가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번 태양광프로젝트는 한국중부발전과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 S-Energy(대표 홍성민),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CEF社(대표 가마타 히로유키)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간사이전력에 향후 20년간, 일본 신재생에너지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따라 kWh당 42엔(약 480원)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 사업의 건설 및 운영관리는 중부발전이 담당하고, 태양공 모듈 공급 및 엔지니어링은 S-Energy사가 담당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국내 금융사 주관으로 조달함으로써, 국내 전문기업과 금융사가 결합된 태양광 토털 수출 프로젝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CEF사가 운영하고 있는 미나미아와지 풍력발전단지(37.5MW) 인근 부지를 이용해 사업 수익성을 높인 프로젝트다.

이미 운영 중인 기존 풍력설비의 송전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생산전력을 계통연계 함으로써, 송전선로 건설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송전선로 건설시 예상되는 민원문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MOU를 통해 중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경험, S-Energy의 태양광 모듈제작기술 및 사업개발 능력, CEF사의 시공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치열한 기업들 간의 각축장인 일본 태양광프로젝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 프로젝트 외에도 최근 태국 시암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왐푸 수력발전 사업개발, 미국 볼더시 태양광 사업개발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공동추진할 예정인 1, 2단계 68MW 규모의 태양광을 필두로 수익성이 뛰어난 일본 시장에 100~200MW를 추가로 개발, 국산 태양광모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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