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인적 역량과 노하우, 중부발전을 움직이다
뿌리 깊은 인적 역량과 노하우, 중부발전을 움직이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05.0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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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술 한국중부발전 발전처장

노후설비 개선, 수명연장, 신기술 도입 등 역점
기술개발 및 기술인력 양성 통한 경쟁력 확보

“역사는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다”

국내 화력발전산업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한국중부발전은 현재에도 전력산업의 살아있는 밑그림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이제는 미래의 앞뜰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표준석탄화력 설비의 효시인 보령화력 3호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 상업용 발전소이자 지난해 말 80주년을 맞이한 서울화력발전소 등 전체 5개 발전소가 모두 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근대화 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
다소 노후화된 발전설비의 성능개선과 수명연장, 전력 신기술 도입 등의 과제는 기본적인 발전소 기술 및 운영체계가 탄탄한 중부발전에 있어서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중부발전의 살아 숨 쉬는 역사의 뒷켠에서 묵묵히 뛰고 있는 곽병술 한국중부발전 발전처장을 만나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중부발전의 오늘을 들어봤다.


전력산업사의 한 획을 긋다

◆ 올해 초 발전처장을 맡으면서 각오와 앞으로 발전처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궁금합니다.

- 발전회사의 핵심업무는 국가의 동맥과 같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중부발전은 전력산업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80년 역사의 서울 및 인천화력을 포함해, 최초의 한국표준형 석탄화력 건설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가장 든든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대한 업무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중심이 다름 아닌 발전처입니다.
저는 올해 1월 1일부로 발전처장을 맡게 되면서 과거의 선배들이 이룩한 화려한 업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하는 부담감과 함께 또 다른 미래에 대한 전력산업의 환경변화를 준비해야하는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국내의 치열한 전력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해외사업 진출의 중심에서 요구되는 발전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부발전의 보령화력 제 3호기가 지난해 10월 7일부로 4,000일 무고장 운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또한 서울화력 역시 올 3월까지 무재해 30년 달성의 쾌거를 거둔 바 있습니다. 현재 중부발전의 설비운영분야 현황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중부발전은 세계적 에너지 가격상승 등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국민들에게 저렴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노후설비 성능개선, 수명연장, 전력 신기술 도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국내 500MW급 석탄화력 최초로 보령화력 1·2호기의 성능개선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제작사와 공동연구개발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신형터빈을 보령화력 6호기에 실증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천화력 3·4호기는 폐지 후 보령복합을 인천으로 이전해 수도권 전력수급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예정으로 있으며, 폐지 시기가 도래한 서천화력 또한 성능개선과 수명연장공사를 통해 발전단가가 낮은 저원가발전소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동반성장·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

◆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 화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부발전은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중부발전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차세대 화력발전,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등 3대 부문에 대해 집중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내최초로 차세대 화력발전기술인 ‘1000MW급 초초임계압발전소 실증연구’를 수행해 국내 화력발전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국내외 발전사업에 진출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령화력본부에 0.1MW급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지난해 준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후속과제로 10MW급 설비도 지난해 11월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에 대비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 풍력, RDF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설비신뢰도 향상, 디지털 자동제어 기술, 환경오염방지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014년까지 총 1,265억원을 투자함으로써 2020년 세계 발전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 특히,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은 2011년의 과제로 남습니다. 중부발전은 보다 차별화된 동반성장정책 추진을 위해 어떠한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까.

-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기본정책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해외 발전시장의 경쟁우위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KOMIPO-BEST 상생협력사’ 제도를 운영해 현재까지 약 20개사를 상생협력사로 선정, 여러 지원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국내외전시회, 해외벤더등록, 수출촉진, 홍보동영상, 해외네트워크 구축 등 5개 수출지원사업을 패키지화한 ‘수출산업화 특화지원’을 전력그룹사 공동으로 지원해 16억달러 수출상담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특히, 중부발전에서 시행한 레바논 O&M 사업(2008.2~2011.2)에 중소기업 14개 협력사를 공동 참여시켜 부품 국산화 350개, 중소기업 매출증대 300억원을 이뤘으며, 중부발전은 20억원의 비용절감과 동시에 우수 협력사를 갖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중소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기술개발을 위해 260억원을 무상 지원했으며 6,300억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사업 추진

◆ 중부발전은 기후변화 정책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플랜'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플랜’의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중부발전은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마스터플랜’을 2010년 8월에 수립했으며, 목표 이행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노후설비 성능개선, 국내외 배출권 확보, 배기가스 중 온실가스 포집설비 개발 등 중장기 감축 잠재량을 분석해 2020년까지 BAU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6%를 감축하는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플랜을 설정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플랜 3대 추진 전략으로는 탄소경영체제 구축,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개발과 이에 따른 세부 실천과제로 12개 과제를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사업과 머라우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대규모 운영 및 정비(O&M) 사업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중부발전은 현재 3,000MW 수준인 해외발전설비 용량을 2020년까지 1만5,000MW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동남아 중심으로 이뤄진 해외사업지역을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해외사업의 타당성이 결정되면 대외사업을 위해 신설된 글로벌전략실을 중심으로 사업이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고, 올해부터는 간부 중심으로 해외사업장에 파견을 했지만, 직원까지 확대해 해외사업 경험인력 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외형적인 확대와 더불어 더 내실 있는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중장기 업무 계획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중부발전은 그 동안 쌓아온 눈부신 발전기술과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활발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전력기술 수출국이 되는 것입니다.
올해 중부발전은 ‘Beyond the border, No.1 Thermal Power Company’라는 뉴 비전을 수립했습니다.
이 뉴 비전의 특징은 우리의 현재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내 Local No.1, Asia No.1, Global No.1을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항목과 목표를 수립했다는 것이며, 이 구체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국내발전 리더십, 해외사업 영역 다각화,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이라는 4대 전략목표 및 16개 전략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큰 틀에서의 목표달성을 위해 가장 밑바탕이 되는 발전분야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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