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KEPCO 배전건설처
지능형 운송·신재생으로 스마트그리드 선도
진화하는 KEPCO 배전건설처
지능형 운송·신재생으로 스마트그리드 선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0.05.1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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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스마트그리드 인상 좌우할 사업
배전분야를 대표할 새로운 이미지 구축해

 

KEPCO의 스마트그리드 개발 목표는 크게 지능형전력망(Power Grid), 지능형 전력서비스(Smart Electric Service), 지능형 소비자(Smart Place), 지능형 운송(Smart Transportation), 지능형 신재생(Smart Renewable) 등 5가지로 나뉜다.

KEPCO 배전건설처(처장 허창덕)는 이중 Smart Transportation(지능형 운송, ST)과 Smart Renewable(지능형 신재생, SR) 실증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ST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며, SR은 낮은 품질의 신재생 발전전력을 고품질의 전기로 탈바꿈시키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과거 배전분야라고 하면, 전주나 변압기가 떠올랐다면 이제부터의 배전은 최첨단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로 기억될 것이다.

배전에 대한 프레임의 변화를 가져올 지능형 운송과 지능형 신재생 실증사업을 살펴본다.

스마트그리드라는 추상적인 용어에서 국민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습 중 가장 먼저 떠오를 영상은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과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등일 것이다.

KEPCO 배전건설처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운송과 지능형 신재생은 이렇게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분야를 추진하고 있기에 이들 사업의 성공 여부는 스마트그리드 전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다.

전기자동차 30대·충전기 29대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소 위치
먼저 지능형 운송(ST ; Smart Transportation)는 KEPCO 주관으로, LS산전, LS전선, 삼성SDI, 효성, 한전KDN, 롯데정보통신 등 21개의 기업과 연구소(대기업 9, 중소기업 11, 연구소 2)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사업기간은 작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총 42개월이며, 그중 1단계사업이 내년 5월에 완료 된다. 사업비는 189억2,000만원으로 정부출연금 45억5,000만원, 컨소시엄 143억6,000만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전기자동차 30대(완성차 18, NEV(근거리용 전기차) 10, 개조차 2)를 제작하며, 충전기 29대(급속 12, 완속 13, 비접촉식 4)를 설치하고, 운영센터와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전기자동차 운송수단 확대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급속, 완속, 비접촉, 대용량 저장장치, 배터리 교환방식 등 다양한 충전방식을 적용해 최적 비즈니스모델을 도출하고 ▲충전요금 과금, 전기요금 합산결재, 정보보안, 운영시스템 등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상용화기반 기술을 개발하며 ▲전기차 렌탈서비스, 모바일&네비게이션 서비스(충전소 위치, 가격정보, 교통정보 등) 제공, 활용도 및 홍보효과 극대화 ▲충전기 인터페이스, 통신 프로토콜 등 핵심기술 표준화를 통해 전기자동차 인프라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배전자동화에 신재생시스템 연계

지능형 신재생 사업 구성도

지능형 신재생(SR ; Smart Renewable) 실증사업은 KEPCO 주관으로 LS산전, LG화학, 효성, 삼성SDI, 한전KDN 등 15개 기업(대기업 8, 중소기업 7)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지능형 운송(ST)과 동일하며,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48억원, 컨소시엄 146억원을 합해 총 19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서비스 유형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및 상품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까지 이르며 ▲국내형은 1일전 고시 발전요금에 기반한 피크시간대 전력집중공급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진출형은 실시간 요금 신호에 응동하는 최적의 전력판매 모델을 개발하며 ▲소규모 보급형은 저압연계 분산형전원에 단일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분산형전원 연계시 양방향 조류에 의한 계통보호협조 체계를 실증하고, 지능형 신재생 시스템과 배전지능화 시스템 간 연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EMS(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 배터리 등 구성요소의 기본기능 설계·구현·상호연계·통합실증 등의 임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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