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정부 지원과 기술력’으로 해외서도 경쟁력 갖춰야
유니슨
‘정부 지원과 기술력’으로 해외서도 경쟁력 갖춰야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03.1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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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750kW·2MW 풍력발전기 개발
풍력실용화사업 수주… 국내시장 성공 진입

“유니슨은 국내 최초로 750kW 및 2MW 풍력발전기 완제품을 개발,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선도업체입니다.”

안규상 유니슨 전략경영본부장은 유니슨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며 “풍력발전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단위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경북 영덕과 강원도 평창에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 누에섬 풍력발전단지 전경

유니슨은 풍력발전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단위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2005년 4월 경북 영덕(39.6MW)과 2006년 10월 강원도 평창(98MW)에 조성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두 풍력단지에서 우수한 풍력자원을 통한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CDM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아 배출권을 판매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유니슨은 정부로부터 풍력발전기 분야에서 국책연구 과제를 주관기관으로 수행해 국내 최초로 750kW 풍력발전기 개발 및 국제인증을 획득했다”며 “2MW 풍력발전기 또한 주관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해 개발을 완료하고 국제인증 취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개발된 국산 풍력발전기를 2008년 국내 최초로 고리원자력발전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국산 1호 750kW 풍력발전기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 발주한 국산화 풍력발전실용화사업에서 전체 발주물량의 80% 이상을 수주하는 등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니슨은 현재 3MW급 및 3.6MW급의 대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2008년 초 경남 사천에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풍력발전분야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풍력발전 전용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했다.

“유니슨은 국내 유일 풍력계측에서부터 설계, 자금조달, 풍력발전시스템 생산 및 단지조성에 이르기까지 노하우를 축적한 풍력발전분야 전문기업으로 올해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세계 풍력발전분야 최고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우수한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 점유할 것”

유니슨은 최근 자메이카 국영전력회사인 JPS사로부터 750kW 풍력발전기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안 본부장은 “이는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해외시장으로부터 국산 풍력발전기의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해외 풍력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이라며, “최근에는 중국에 풍력발전기 전용공장을 건설해 매년 2MW 풍력발전기 200기 이상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세계 최대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풍력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니슨은 향후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연간 1,000MW 생상능력의 풍력발전기 전용공장 건설계획도 검토 중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유니슨은 2MW 풍력발전시스템의 실증테스트를 완료하고, 국제형식 인증 획득 및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유니슨은 3MW/3.6MW급 이상의 대용량 육·해상 기어리스타입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2011년 개발완료 및 2012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외에도 750kW급을 900kW급으로, 2MW급을 2.5MW급으로 하는 풍력발전시스템 용량 업그레이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안 본부장은 “유니슨은 국내기업 최초로 풍력발전산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경험과 10여년의 자체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우수한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풍력발전산업에서는 무엇보다 기술력이 가장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에 유니슨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점유를 늘려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이 풍력발전산업에 진출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유니슨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풍력시장을 선점 및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점유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인다.

안 본부장은 국내 풍력산업이 해외에서도 경쟁력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력, 해외 진출”을 꼽았다.

유니슨의 경우 10여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의 가장 큰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국산제품이 일정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정부지원이 절실하다. 국내업체가 제품을 개발해도 운영실적을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국내외 발전사업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국산제품의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국산제품의 국내 보급 및 수출을 위해 정부가 국내업체가 개발한 제품이 실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국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적극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풍력발전설비 설치에 관한 규제도 완화돼야한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지 않고서는 국내에서 국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용지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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