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웨어러블 로봇 신성장동력 확보
대한전선, 웨어러블 로봇 신성장동력 확보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2.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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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와 투자 업무협약 체결
사회적 요구로 고성장 예상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과 장재호 FRT 대표(오른쪽)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과 장재호 FRT 대표(오른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이 웨어러블 로봇 분야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은 2월 24일 호반파크에서 FRT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관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RT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다.

이 자리에는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장재호 FRT 대표, 호반그룹 엑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 등이 참석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근력 증강을 위해 신체에 착용하는 로봇이다. 근로자가 무리한 힘을 쓰지 않도록 근력을 보조하고 피로도를 낮춰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중량물을 다루는 건설·제조·물류 등 각종 산업현장과 소방·군사 등 특수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관리는 강화되고 있다.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BIS리서치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2020년 4억9,000만 달러에서 2031년 88억 달러로 고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웨어러블 로봇 분야 진출을 모색한다. 건설현장, 제조·토목현장 등에서 웨어러블 로봇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한전선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분야 선도기업 FRT와 협업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화한다. 특히 대한전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FRT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 핵심 원천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한 성과가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로봇 구성품을 모듈화해 작업 현장별로 특화된 맞춤형 제품을 단기간에 제공하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근로자 안전과 보건을 위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며 “산업안전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분야가 미래를 주도할 산업 중 하나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안전, 환경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한다.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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