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기업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
민족기업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7.0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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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 집중해 세계 속 건설사로 도약
국내외 대표적 플랜트 건설 도맡아 수행

대림산업은 1939년 창업 이후 한민족의 경제발달과 늘 함께 해왔다. 식민지 수탈시대에 몇 되지 않는 민족기업으로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도 희망의 상징이 됐던 대림산업은 해방 이후 경부고속도로와 항만, 석유화학공장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림의 역사를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로 만들었다.

특히 고도의 기술집약적 종합건설 능력이 요구되는 첨단산업인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대림산업의 역량은 빛을 발휘하고 있다. 또 동남아와 중동 등지에서 해외수주를 활발히 펼치며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모범적 구조조정과 핵심역량에 집중해 초우량 건설기업으로 거듭나며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종합건설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대림산업의 플랜트사업본부를 만나보자.

대림산업의 플랜트 사업 분야는 세계에서 그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에너지사업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설계, 구매, 시공, O&M에 이르는 EPC 턴키 공사를 비롯해 폭 넓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또 플랜트 전반에 걸쳐 선진 PM/CM 기법을 도입해 ‘Cost/Schedule/Quality Integrated Control System’을 구축하고 이해당사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지구환경 보전에 에너지 사업 분야가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명심해 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개발에 중점을 둬 미래 선진 에너지사업 분야의 첨병으로 큰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 사우디 NCP 폴리머 프로젝트 전경
14개국 50여개 발전 프로젝트 수행
대림산업은 발전 및 열병합 설비 분야에서 현재 14개 국, 5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에서는 1965년 완공한 100MW 영월화력 1·2호기를 필두로 최근 완공된 1,000MW보령화력 7·8호기에 이르기까지 총 9,700MW의 발전설비를 건설했다.

또 현재는 신고리원자력 1·2호기와 당진 제철화력, 송도열병합, 현대오일뱅크#2 HOU 프로젝트 등 국내 굵직한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1981년 사우디에 800MW Ghazlan Thermal Power 플랜트, 필리핀 최대 규모의 일리한 1,360MW 복합화력발전소, 인도의 Kayamkulam 350MW 복합화력발전소, 대만의 Co-Generation Power Plant(HP-1) 등의 공사를 성공리에 수행했고, 특히 최근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에서 EPC 턴키 방식의 난징 BASF-YPC 180MW 복합화력발전소를 수행했다.

LNG 공급 및 저장설비 분야에 있어서도 대림 플랜트의 역할은 지대하다. 해외 Brunei Lumut LNG 플랜트 공사(1970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Bintulu 및 인도네시아 Badak
LNG 플랜트 공사와 국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인천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지상식(10기)과 본 설비공사 등을 운전 중에 있다.

또 평택LNG 생산기지의 제 2공장 11~14호 저장탱크 및 본설비공사를 준공했고, 통영LNG 생산기지의 저장탱크 6·7호기를 준공한 바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LNG 직도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양LNG 터미널 공사를 EPC 턴키 방식으로 수행해 완공시켰다.

▲ 대림산업이 건설한 보령화력 7·8호기
원자력·화공 분야에서도 세계 TOP 수준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史에 있어 대림산업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첨단 과학기술의 산물인 원전의 건설은 방대한 프로젝트의 규모와 사회에 미치는 파급으로 인해 치밀한 공정관리와 완벽한 품질관리가 선행돼야 하는 기술 집약적 사업으로 국내 건설사 중 극히 일부만이 건설 실적을 가지고 있을 만큼 건설회사들에겐 꿈의 프로젝트로 불린다.

이 원전 건설에서 대림은 플랜트 사업 60년의 역사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전문기술인력을 기반으로 안전 최우선의 고품질 건설을 실현하고 있다.

대림은 표준형 원전인 영광원전 5·6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해 품질 최우선의 완벽시공으로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원전 건설 시공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및 차세대 원전사업에 적용될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으며 고리원전 소내정전 대처설비 공사를 수주해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내에서의 사업수행도 완벽히 해냈다.

또 첫 개량형 원전인 신고리 1·2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해 그간의 시공기술과 풍부한 경험인력을 활용해 품질과 공정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시공으로 가장 안전한 발전소 건설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대림은 이처럼 탁월한 국내 원전 실적과 세계 최고의 PWR(가압경수로)사업 수행 실적 및 축적된 기술인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와 중국 등 해외 원전건설 시장에 진출해 제2의 해외건설 중흥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의 기술력은 석유화학공장, 정유 및 가스공장 등의 화공 플랜트에서도 빛이 난다.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인도 및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대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처음으로 울산공단의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한 이래 여천공단에서는 대림산업과 호남석유화락의 에틸렌공장 및 합성수지공장, 대산공단에서는 삼성토탈의 PTA공장 등을 건설했다.

해외에서도 태국의 타이 올레핀 공장, 인도 할데아 석유화학의 고밀도 폴리에틸렌공장및 폴리프로필렌공장 사우디석유화학의 스티렌-Π공장을 턴키 프로젝트로 건설해 최첨단의 기술과 고도의 노하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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