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사내벤처 벤처기업 인증 획득
서부발전, 사내벤처 벤처기업 인증 획득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3.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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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믹물질 소재화··· 친환경 상품 출시
자원순환 소재 제품 기술성 검증받아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셀바이오’에서 개발한 친환경 제품 설명자료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셀바이오’에서 개발한 친환경 제품 설명자료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3월 25일 사내벤처 셀바이오가 발전소 불용석탄을 활용해 자원순환소재 제품 기술성과 사업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았다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발전연료 조달·운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용석탄을 자원순환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출범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발전소 불용탄에서 휴믹물질을 추출·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사내벤처 법인 셀바이오를 설립했다.

휴믹물질은 토양유기물에 의해 긴 세월동안 생성된 천연식물 유래 추출물이다. 생리활성 촉진, 생태환경 복원, 암모니아 등 악취제거 효과에 탁월하다.

셀바이오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휴믹물질을 소재화 했다. 또한 고농축·경량화 휴믹페이스트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악취제거제 녹스다운(NOXDOWN), 유기농 토양개량 제품 WP-휴믹스 등 친환경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벤처기업 인증 획득으로 휴믹물질 관련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객이 직접 참여한 암모니아 저감효과 검증 과정을 거쳐 축산 악취 저감 및 미세먼지 저감 효능의 우수함을 확인했다.

셀바이오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면서 조세 감면, 정부 정책자금 심사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향후에는 녹색기술과 제품·환경표시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서부발전과 사내벤처 셀바이오는 지속해서 민·관·학 협력방안을 도출한다. 축산 악취로 인한 지역 내 갈등 해소는 물론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한 2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정부 정책의 적극 이행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 8월 발전기술처 산하 사내벤처팀 주관으로 ‘발전소 불용석탄을 활용한 자원순환소재 개발’이라는 사내벤처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아울러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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