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올해 풍력 경쟁입찰 참여 준비 본격화
에퀴노르, 올해 풍력 경쟁입찰 참여 준비 본격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7.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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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MW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완료
2년간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 협력 상세 조사 마쳐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 조감도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750MW 규모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 중인 에퀴노르가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참여 조건인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며 입찰 준비를 본격화했다.

에퀴노르는 750MW 규모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7월 16일 밝혔다. 2021년 11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이래 약 2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에퀴노르는 그동안 진행한 부유식해상풍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반딧불이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했다. 지금까지 하이윈드 스코틀랜드(30MW)와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88MW) 부유식해상풍력을 상업용 단지로 개발하며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반딧불이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200여 명에 달하는 전문가와 첨단장비를 투입해 국내 기준보다 높은 세밀한 검토를 거쳤다. 대표적으로 동해안 포유류의 생태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교수·전문가들과 지역 특성을 살피고 청음장비로 해양생태계 조사 정밀도를 높였다.

에퀴노르는 반딧불이 프로젝트 개발 시 국내 공급망 기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삼성중공업과 부유체 50기 제작에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터빈 현지화·기술교류에 나서는 지멘스가메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는 “반딧불이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는 지역 어민·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국내 기준을 넘어 국제금융공사 기준도 함께 준수했다”며 “지역 어민들이 선박을 지원해줘 안전하게 환경영향평가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프로젝트 인허가를 책임지고 있는 김세미 에퀴노르코리아 매니저는 “지난 2년간 해양환경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했다”며 “향후 반딧불이 프로젝트 건설과 운영단계에서도 기존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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