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F, 기술력 앞세워 국내 풍력시장 진출 가속화
효성에 메인샤프트 베어링 공급
엔지니어링 기술정보도 공유
2013-03-15 박윤석 기자
SKF코리아(지사장 이재호)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효성에 메인샤프트 베어링을 공급한다고 2월 19일 밝혔다.
또 SKF는 효성과 함께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기존 해상풍력시스템에 사용되는 드라이브 트레인보다 가벼운 설비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드라이브 트레인은 메인샤프트 베어링 취급 시 베어링 장착이 용이해 설치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나셀의 무게를 10~15% 정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F는 효성에 메인샤프트 베어링을 공급하는 동시에 그동안 축적해온 엔지니어링 기술과 운영시스템, 수치 측정 등의 해상풍력 관련 공학지식도 지원한다.
효성 관계자는 “해상풍력시스템의 베어링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된다”며 “SKF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호 SKF코리아 지사장은 “12조원이 넘게 투자되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SKF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정부가 목표하는 해상풍력 강국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국내 풍력산업이 안정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에서 운영시스템까지 총괄할 수 있는 풍력발전 관련 공학지식도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