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양육원생과 따뜻한 성탄절 맞아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 양육원생 초청 크리스마스 파티 선물

2013-01-08     박윤석 기자
현대중공업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이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이 주축이 된 ‘고아원 후원회(Orphanage Committee)’는 지난해 12월 15일 울산양육원생 120여 명을 동구 서부동의 외국인 사택으로 초청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날 회원들은 어린이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빙고, 그림 그리기 등 게임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양육원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옷과 운동화, 화장품 등 선물 120여 가지는 아이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을 미리 모두 파악한 뒤, 회원들이 한 달 동안 일일이 고르고 구입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바이올렛 우 고아원 후원회 회장은 “연말이면 더 소외감을 느끼기 마련인 양육원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에는 미국, 프랑스, 대만, 덴마크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를 위해 파견 근무 중인 선주·선급 감독관과 가족이 2,0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